뇌(腦)부르게 드세요!
뇌(腦)부르게 드세요!
  • 관리자
  • 승인 2007.11.22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도 잡고 기능도 잡는 식품업계의 뇌기능성 제품으로 웰싱킹(well-thinking)
DHA, 오메가3 에 이어 가바까지 뇌기능 성분으로 주목
‘대한민국은 웰싱킹(well-thinking)중!!’

웰싱킹이란 참살이를 뜻하는 ‘웰빙(well-being)’과 생각 혹은 사고를 뜻하는 ‘싱킹(thinking)’이란 단어가 조합된 합성어로 두뇌활동을 통해 참살이에 이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뇌의 신비로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깊어지면서 ‘웰빙'을 대신할 트렌드로 자리 잡은 웰싱킹의 열기에 전 세계가 두뇌단련 중이다.

공공장소에서 두뇌연령체크 게임에 빠져있는 사람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고, 공중파 방송사들은 두뇌계발용 퍼즐 및 퀴즈프로그램을 신설해 주요 시간대에 전면 배치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두뇌단련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몸과 마음의 중추인 뇌의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는 음료, 유제품, 초콜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성 브레인푸드 제품으로 고객들의 두뇌단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DHA를 비롯, 아라키돈산, 감마리놀렌산, 가바(GABA:미배아발효추출물)성분, 오메가3 등 뇌에 좋은 성분으로 단장한 식품업계의 뇌기능성 제품들은 두뇌친구임을 자부하며 고객의 뇌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최근 뇌기능성 성분으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가바 성분이다. 가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발아현미 및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매스에 함유되어 있고 사람의 뇌와 척수에도 존재하는 천연 성분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 혈압을 정상화하는 효과는 물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와 간 및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이미 일본에서는 가바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히트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해태제과는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가바 성분을 초콜릿에 접목해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초콜릿 ‘집중력’을 출시해 초콜릿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현재 초콜릿 시장은 사랑과 고독, 감미로움 등을 콘셉으로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던 시기를 지나 성분과 효능을 강조하는 ‘이성’의 초콜릿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와 다크초콜릿의 유행이 성분과 함량을 내세워 기능성 초콜릿 시장의 토대를 다졌다면 이번 ‘집중력’ 의 출시는 기능성 초콜릿 시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지 몸에 좋은 초콜릿을 넘어 신체기관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능을 지닌 초콜릿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집중력’ 제품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라고.

이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고기능화된 프리미엄 초콜릿 시대가 열리게 되었고, ‘집중력’의 출시는 비단 초콜릿 시장뿐만이 아니라 제과업계 전반에 있어 고기능성 제품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뇌하면 빠질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유제품. 흰우유 위주로 편성되던 유제품 시장은 두뇌에 좋은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DHA와 오메가3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내 아이의 머리를 챙기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

매일유업의 ‘두뇌이야기’는 어린이 두뇌 강화를 위한 기능성 두유제품으로 아라키돈산, DHA, 감마리놀렌산, 타우린, 인지질, 콜린, 파라티노스의 7가지 멀티두뇌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신생아에게 체내합성이 충분하지 않아 부족할 수 있는 주요 지능인자들을 충분히 섭취해 안정된 두뇌발육을 이룰 수 있도록 아이의 성장단계별 4단계로 나눠놓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오메가3 성분이 함유된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를 새롭게 출시했다. 우유에 함유된 오메가3는 두뇌기능 활성화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집중력, 정서안정, 학습능력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뇌와 시각 발달에 도움을 주는 DHA, EPA를 포함하고 있어 학생을 위한 우유로 자리 잡고 있다.

음료시장은 연구를 통해 뇌에 작용하는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총명탕과 같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가 지난 6월에 출시한 ‘Brain Q 148’에는 서울대 약대 교수진이 개발한 천연 소재 'ESP-102L'이 들어있다. 당귀, 삼백초, 오미자 등 한방재료가 원료인 이 물질은 뇌신경 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해 기억력 및 인지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흥분 억제에 도움을 주는 가바와 팔라티노스, 페퍼민트 추출액, 비타민C 등도 들어있어 컨디션 조절 및 기억력 강화를 필요로 하는 이들의 기능성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기능성 골프음료를 표방하는 CJ의 ‘스팟’은 두뇌에서 알파파를 집중적으로 활성화하는 L-테아닌 성분을 녹차 75잔 분량이나 함유하고 있어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라운드하기 30분 전에 복용하면 약 2시간 동안 최적의 두뇌 상태를 유지시켜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샷을 유도할 수 있어 기능성음료의 틈새시장을 파악한 이색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엔돌핀 생성을 통해 뇌를 맑게 해주는 제품도 있다.

㈜엔돌핀F&B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엔돌핀 활성화 촉매제 ‘디엘페닐알라닌’을 국내 최초로 첨가한 프리미엄급 ‘옥수수수염차’ 티백을 출시했다.

100%국산원료에 가볍게 마시기만해도 엔돌핀을 활성화시켜 기존 옥수수수염차의 기능과 함께 뇌가 맑아지는 기능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DHA열풍을 몰고 온 주역 참치역시 두뇌열풍을 타고 재단장에 나섰다.

동원F&B는 한때 어린이들을 위한 식품으로 각광받았던 참치제품을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두뇌개발에 좋은 DHA가 함유돼 있다는 이유로 어린이가 주소비층이었다면 앞으로 EPA, 오메가3등이 갖고 있는 노화방지, 치매예방 효과 등을 강조하며 고령화 사회에 걸 맞는 마케팅을 벌여 참치캔을 히트상품으로 재등극 시키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기능만을 강조하는 영양보조제나 건강기능제품과는 달리 식품업계의 기능성 제품은 맛과 기능 두 가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두뇌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식품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식품업계의 혁신기능성 제품 출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