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매일매일’ 매일우유
주한미군 ‘매일매일’ 매일우유
  • 김병조
  • 승인 2005.12.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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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군 급식에 우유 공급
급식용 우유 시장판도 변화 기대
▶ 지난 12월 2일 주한미군 검사관이 매일유업 평택공장을 방문해 원유를 비롯해 모든 제품과 생산시설(살균기 외) 등 식품 위생 관련해 점검을 했다. 이 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매일유업은 21일부터 전국 미군 식당에 유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앞으로 주한미군들이 매일우유를 매일 마시게 된다.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신선한 유제품과 주스제품을 주한미군 우유급식에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21일부터 용산, 의정부, 평택, 부산 등 40여 곳의 전국 미군 식당에 납품한다.

21일 5갤런(18.9L) 대용량 우유 500박스(200ml 시유 환산 5만개), 썬업주스 2만개, 바이오거트 1만개 등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매월 대용량 우유 4천박스와 소용량 우유 5만개, 썬업주스 15만개, 바이오거트 1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한미군은 그 동안 국산우유를 신뢰하지 못해 자국에서 우유를 공수해 사용해왔으나, 지난 11월 7일 미국 현지 우유급식 납품처의 마지막 발주를 끝으로 12월 넷째 주부터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국내산 유제품을 전량 납품 받기로 결정했다.

매일유업은 이번에 납품되는 우유, 발효유, 주스제품 외에 추가적으로 미군들이 많이 먹는 치즈제품도 곧 납품할 예정으로 향후 주한미군에 유제품 전 품목을 공급해 연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주한미군 내 식품매장, PX, 학교, 병원뿐 아니라 미군이 주둔하는 일본 오키나와와 괌까지 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우유급식 납품 계약건은 주한미군이 한국 주둔 이래 처음으로 우유급식을 국산우유로 대체해 마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히며 “기존 미 군납이 미군부대 내 일부 식품매장, 병원에서 소량 판매하는 것과 달리, 미군들이 매일 주식처럼 마시는 우유의 전체 공급량을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해 신뢰를 받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미군 우유급식 납품으로 국내 급식용 우유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대 소비자 홍보를 강화해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PMO(미군 살균유 법령)인증을 받은 매일유업은 지난 7월, 11월 두 차례에 걸친 주한미군 품목 시연회와 지난 11월 주한미군 ‘푸드 서비스’ 관계자 60여 명을 초청, 평택공장 견학을 통해 최첨단 무균화 공정인 ESL시스 템 등 낙농 선진국 못지않은 우수한 생산시설과 엄격한 품질관리, 국내에서 갓 짜낸 우유의 신선한 맛과 영양 등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국내 유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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