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글루코사민 함유 ‘글루코파워’ 출시
음료 시장에 기능성 음료 출시 붐이 일고 있다. 그동안 아미노산, 비타민 등을 소량 첨가해 만든 제품들이 기능성 음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특정한 기능성이 있는 원료를 다량 첨가한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곳이 음료업계 최강자 롯데칠성음료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종원)는 글루코사민 함유 음료인 ‘글루코파워’(100ml 1천원)를 출시하며, 기능성 음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글루코파워’는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글루코사민을 원료로 사용한 음료제품으로, 관절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 염산염 750mg과 칼슘 52.5mg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석류과즙(5%)을 넣어 글루코사민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했으며, 100ml 소병제품으로 만들어져 휴대 및 음용이 간편하다.
또한 건강지향 트렌드에 맞춰 롯데칠성의 제조 노하우와 건강식품 생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롯데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품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음료의 개발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절 건강에 유익한 글루코사민 음료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글루코파워’를 출시했다”며 “현재 1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글루코사민 시장에서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이를 위해 우선 기존 글루코사민 정제류를 소비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타깃으로 백화점, 편의점 등과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등 주문판매 채널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직판거래처에서는 이미 출시한 기능성 음료 ‘콜라겐5000’, ‘모닝세븐’ 제품과 함께 병행 진열을 유도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비를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의 양대 축인 탄산음료와 과즙음료 시장은 이미 포화된 상태고, 따라서 새로운 시장으로 기능성 음료 시장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기능성 음료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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