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썬앳푸드 고영재 영업총괄이사
<리더스파워> 썬앳푸드 고영재 영업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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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0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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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영업전략 '튼튼한' 썬앳푸드
토니로마스 예술의전당점 점장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썬앳푸드 영업총괄이사직을 맡고 있는 고영재 이사는 현장에서 출발한 멤버 특유의 섬세함과 본사의 입장이 가질 수 있는 전체적인 시각까지 겸비하며 관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토니로마스 근무 당시 스파게띠아 런칭 준비를 돕기도 한 고영재 이사는 유독 스파게띠아에 대한 애정이 깊은데, 스파게띠아가 매장 수 전개에 주력할 것인가 혹은 기존 매장을 관리하는데 주력할 것인가 하는 두 가지 문제를 놓고 서슴없이 기존 매장 관리를 선택했다. 진정한 영업이란 ‘외형의 확장’이 아니라 ‘탄탄한 내실’임을 알기 때문이다.

납작한 접시 대신 볼(bowl)에 파스타를 담아주고, 1인 메뉴가 아니라 2~3명이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을 제공하는 쉐어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컨셉을 도입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브랜드가 바로 스파게띠아였다. 그는 “당시 고객들이 보였던 호응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 빛이 다소 바랜 편”이라며 아쉬워한다. 때문에 그는 명동점을 비롯한 오래된 매장의 인테리어 리뉴얼, 메뉴 조리 관리 등을 통해 내년에는 스파게띠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스로 ‘모맨텀’을 강조하는 것도 스파게띠아에서 얻은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기업이 잘 나가기 시작할 때 그 상황을 계속 유지해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을 의미하는 모맨텀은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지금 썬앳푸드 매장별 점장에게 다양한 책무를 맡기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개인의 역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영업도 활성화 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고영재 이사는 여의도에 ‘썬앳푸드 존(Zone)'을 형성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의도에는 현재 봄날의 보리밥을 제외한 썬앳푸드의 모든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토니로마스, 매드포갈릭, 스파게띠아, 페퍼런치 네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액은 6억7천만원으로 타 상권에 비해 평균 18% 가량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상권이다.
하지만 지난 1997년 스파게띠아 오픈 당시만 해도 오피스가 상권의 불문율인 ‘주말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외식업체가 입점을 꺼리던 대표적인 곳이었다. 하지만 그는 상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지 않았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욱 큰 문제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고, 그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여의도에는 지금 스파게띠아 매장이 2개 있다.

그는 마라톤이 취미다. 지금 중학생인 아들은 축구선수다. 경기가 있을 때 마다 짬을 내어 찾아가 아들이 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내실을 기하는 관리자의 모습과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그의 건강한 철학이 썬앳푸드의 앞날을 튼튼하게 하리라 기대해 본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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