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결산 및 2008년 전망>-커피업계
<2007년 결산 및 2008년 전망>-커피업계
  • 김병조
  • 승인 2008.01.10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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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성장 치중 불구 시장 ‘맑음’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위기 극복 전략 ‘관건’
지난해 커피 전문점 시장은 뜨거웠다고 표현될 정도로 매장 추가 개장에다 신규 브랜드의 잇따른 입점 등 외형 확장 경쟁이 치열했다.

게다가 베이커리 전문점 브랜드들이 잇따라 베이커리카페로 사업을 전환하는 등 그야말로 커피 시장은 외형적으로는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브랜드 난립에 따른 시장경쟁의 심화 속에서도 지난해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 고급매장을 지향한 상위 브랜드 등은 오히려 시장에서 자사의 위상을 알리며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

이들 브랜드들의 매출액은 4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장 확대도 전년대비 40%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9년 1호점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인 스타벅스는 지난 2006년 1094억원 매출을 기록해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도 20.66% 상승한 1320억원을 달성, 업계 1위임을 과시했다.

매장 출점 또한 지난해는 45개를 늘려 233호점을 확보, 매장수로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스타벅스는 로열티 문제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지난해 경기미떡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한국식 팥빙수를 프라푸치노에 도입한 레드빈 프라푸치노를 출시하는 등 한국적인 매장의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타벅스는 20% 성장률을 점치고 있으며 매장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픈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토종브랜드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80%의 성장률을 나타내 동종업계에서는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또한 출점 후 가장 많은 60개를 추가시켜 133개의 매장을 확보, 업계 2위의 자리를 지켰다.

연초부터 롯데로의 매각설에 시달렸던 커피빈코리아는 매각설을 불식시키듯 지난해 20여개 매장을 출점하는 시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역시 활발한 매장 출점을 이뤘다. 매출액은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3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롯데리아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도 지난해 54개를 확대시켜 2006년 37개에 그쳤던 매장수를 91점호 점까지 확장시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103% 성장한 330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대형 커피전문점들은 경쟁심화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들의 카페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고 패스트푸드점도 카페사업을 강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도 커피전문점의 전망은 밝다.

지난해까지 연간 30% 이상의 신장을 유지하고 있고 커피가 단순한 기호음료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되면서 커피 전문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빅브랜드들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쟁 매장수 증가와 원재료 가격의 인상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차별화된 매장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제품 개발 등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품부분에서는 커피산업과 관련된 와플, 베이글 등의 사이드 메뉴 개발에 취중 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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