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식품, 10개 품목 최종인증 획득
한국우주식품, 10개 품목 최종인증 획득
  • 관리자
  • 승인 2008.0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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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주에서도 우리 식품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는 지난 13일 러시아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로부터 한국의 10개 식품이 우주정거장에서 먹을 수 있는 국제우주식품으로 적합하다는 최종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을 통과한 식품으로는 대상(주)의 볶은김치, 고추장, 된장국, (주)한국인삼공사의 홍삼차, 보성군의 녹차, (주)오뚜기의 밥, CJ제일제당(주)의 김치, (주)농심의 라면, (주)이롬의 생식바, (주)동원F&B의 수정과 등 총 10개 품목으로 자체 개발한 우주 식품이 최종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우주식품들은 극한환경에서도 장기 저장은 물론 시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으며 마늘, 고춧가루 등 향신료와 식이섬유의 섭취로 입맛을 돋우고 좁은 공간에서의 소화는 물론, 장내활동 개선 등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들에 대한 평가는 지난 2007년 10월초 러시아 우주국에 의뢰해 2007년 11월에 예비시험과 51일 동안의 저장시험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2008년 1월에 종합적인 인증시험을 통과했다.

예비평가에서는 약 2주 동안 대장균, 곰팡이 균류, 세균류 등 다양한 미생물들을 분석해 우주식품 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했으며, 저장성 평가는 약 51일 동안 20℃, 25℃, 30℃, 35℃ 등 다양한 온도변화에 대해 우주식품이 부패하지 않고 맛과 색깔 등이 처음상태 그대로 유지되는지를 평가했다.

러시아 생의학연구소(IBMP)측 인증 책임자인 아그리브 박사는 “한국우주식품은 미생물학적 성분평가와 장기간 저장성 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결과를 나타냈으며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했을 때 실패 없이 단 한 번에 전체 인증과정을 통과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국우주식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우주식품은 오는 4월 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재돼 발사되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고산씨가 약 10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섭취하게 된다.

또한 4월 12일 ‘유리 가가린의 날’에는 세계우주인들과 한국우주식품으로 우주만찬을 즐기게 돼 한국우주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우주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식연 관계자는 “이번 우주식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식품을 우주식품으로 개발해 미래 우주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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