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 프리미엄 메뉴로 승부건다
FR, 프리미엄 메뉴로 승부건다
  • 관리자
  • 승인 2008.02.1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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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직접 요리해 ‘살아있는 손맛’강조
최상위 식재 사용·고급화한 신메뉴 출시
국내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들이 잇따라 메뉴 프리미엄화를 선언,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 고급 레스토랑의 대명사였던 패밀리레스토랑(이하 FR)들이 최근 일반화, 대중화되면서 특색 없는 레스토랑으로 인식이 낮아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메뉴 프리미엄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외식문화도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트렌드를 FR업계도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베니건스는 ‘이제, 우리는 그들과 다릅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베니건스는 더 이상 FR'이 아닌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셰프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를 새롭게 내세웠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FR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기성 소스류와 미리 어느 정도 조리된 재료들을 매뉴얼대로 만드는 반조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이 때문에 누구나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지만 음식의 질이 결코 높다고는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이에 베니건스는 이러한 획일화된 맛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콘셉트의 ‘셰프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더 이상 기계로 찍어내는 음식은 요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점점 외식이 많아지는 현대인은 밖에서도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손맛이 담긴 요리를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베니건스의 셰프 레스토랑은 오감으로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함이 살아있는 맛’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베니건스는 ‘셰프 스쿨’을 설립해 요리에 필요한 기본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우수한 식재료를 감별해 낼 수 있는 능력, 정확한 레시피를 재현할 수 있는 방법, 동일한 맛을 만들어내는 민감한 감각 그리고 제일 중요한 셰프로써 갖춰야 할 기본 자질과 마음가짐 등 진정한 요리사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베니건스는 ‘셰프 스쿨’의 모든 교육과정을 배우고 난 후, 최종 이론, 실기 테스트를 통해 셰프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립 전문점 토니로마스는 최근 자사의 주력 메뉴인 립을 프리미엄화 시켰다.

토니로마스 측은 “세계적인 양돈기업 씨보드(Seaboard Corp)사의 최상위 고급육을 이용한 프리미엄 립으로 립 메뉴를 전면 교체했다”며 “씨보드사의 립은 USDA(미국농무부)로부터 최상위 등급으로 인증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 씨보드사의 립을 사용하는 곳은 토니로마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립 소스 역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바비큐 소스’와 ‘로스트 갈릭 소스’ 등 기존 2가지에서 ‘레드핫’, ‘캐롤리나 허니’, ‘블랙페퍼 소스’를 추가시켜 총 5개의 소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토니로마스 관계자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13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리미엄 립 블라인딩 테스트에서도 육질, 맛, 립의 부드러움, 담백함 등 전 부분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93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며 “토니로마스는 향후 국내 프리미엄 립 시장에서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오리지널 립 하우스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즐러도 최근 샐러드 바 메뉴의 고급화를 위해 계절별 야채코너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디저트 코너에는 고급 커피머신을 설치했다. 아울러 씨푸드와 최고급 호주산 스테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콤비네이션 메뉴를 대폭 늘려 주 메뉴의 프리미엄화에 힘을 쏟았다.

이외에도 최근 카후나빌은 런치 로하스 등 10종의 코스 메뉴와 랍스터를 재료로 한 씨푸드 음식 등 40여가지의 고급스러운 신 메뉴를 출시하고 고객 입맛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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