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송년회 “이거 좋네”
특색있는 송년회 “이거 좋네”
  • 관리자
  • 승인 2005.1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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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셔라’ 술자리는 사양
가족과 함께 공연보며 자긍심 높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회가 변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회사 송년회로 술자리가 마련되는 것이 의례적인 일. 하지만 술자리 회식 대신 문화공연을 함께 하는 등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송년회를 개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알로에 전문기업 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는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1일 저녁 6시 사옥인 에코넷 센터에서 ‘자연을 꿈꾸는 수요 음악회-크리스마스 콘서트’란 제목의 문화 송년회를 개최했다.

6명의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Maytree)’를 초청해 캐롤과 뮤지컬 메들리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송년회에는 임직원 가족까지 초대해 200여명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 전에는 사옥 입구에 설치된 대형 트리에서 산타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와 와인과 어우러진 다과회 등이 진행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남양알로에 마케팅팀 조복희 본부장은 “내년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새출발을 기대하는 직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사옥에서 개최하는 문화 송년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유통본부는 오는 29일 분당 삼성플라자 1층 열린 광장에서 직영사원 350명과 협력사원 2150명이 참여하는 열린축제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매장 근무자와 협력 사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매년 문화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9번째 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은 물론 고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기획해 삼성플라자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한국존슨앤존슨 비젼케어는 22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카펠라와 함께하는 행복 고백 콘서트, 타로 마녀의 2006 점술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G마켓은 오는 30일 한강유람선에서 구영배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송년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사원들의 장기자랑과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 각종 포상금을 마련해 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오후 6시 잠실 선착장을 출발, 한강 선착장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해찬들은 지난 9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에서 해찬들 본사 및 생산직, 관리직 직원 등 총 5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를 공연을 보는 문화 송년회 ‘해찬들 한마음 문화 축제’를 가졌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술자리 회식은 직원들 사이에서 부담이 되고 다음날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선호하지 않는 추세”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면서도 업무 효율성을 위해 기업들이 품위있고 우아한 송년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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