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어묵시장 부활 이끌어
CJ제일제당, 어묵시장 부활 이끌어
  • 관리자
  • 승인 2008.0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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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삼호F&G 인수로 시장진출, 지난해 8월부터 소매시장 1위
1∼2월 신제품 5종 대거 출시, 전제품 ‘CJ프레시안’으로 통합
CJ제일제당은 최근 어묵 시장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삼호F&G를 인수해 어묵시장에 뛰어든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부터 기존 선두업체인 대림수산을 제치고 20%가 넘는 월간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정된 신제품 출시만 10여개가 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수당시 연간 350억원이었던 삼호F&G의 연간 어묵 매출액 역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는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440억원을 정점으로 매출이 정체하며 하락추세였던 전체 어묵시장도 CJ가 뛰어든 2006년부터 상승추세로 반전, 올해는 2600억원대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묵이 한 때 영세한 사업 환경으로 웰빙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오명을 받았으나 최근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친환경적인 공정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CJ의 삼호F&G 인수에 이어 2006년 6월 사조가 대림수산을 인수하는 등 업계 1위, 2위 업체들에 대한 식품 대기업들의 M&A 공세로 급속도로 시장이 재편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TNS데이타의 어묵 소매시장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21.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선두업체였던 대림수산이 19.1%, 동원F&B가 7.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연간 예상 시장점유율은 CJ 24.1%, 대림수산 19.0%, 동원F&B가 8.0%로 전체 시장의 51%를 메이저 3사가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를 삼호F&G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BI(Brand Identity)를 통합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한 달 동안 부산오뎅꼬치, 조기살로 만든 어묵, 어완자, 야채송송 꼬치야 등 다양한 이색 콘셉트의 제품 5종을 대거 출시하고 있으며 올 한해 더 많은 신제품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는 전 제품의 브랜드를 ‘CJ 프레시안’으로 통합한다.

‘CJ 프레시안’은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냉장제품 전용 브랜드로 기존에 삼호와 백설 사이에서 충돌하던 CJ 어묵제품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수산제품 브랜드매니저 김창훈 과장은 “최근 어묵시장은 과거의 정체에서 탈피하며 새롭게 식품업계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림수산을 인수한 사조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한층 더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간식용 어묵, 고급 프리미엄 어묵 등 다양한 카테고리 개발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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