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다이닝’에 주목하라
‘디자이너 다이닝’에 주목하라
  • 관리자
  • 승인 2008.02.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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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레스토랑 ‘보나세라’ 매장 전경
“외식업계 ‘디자이너 다이닝((Designer Dinning)’에 주목하라!”

‘디자이너 다이닝’이란 최근 외식업계에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사업확장전략으로 레스토랑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생긴 신생어이다.

윌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투루사디(Trussardi), 불가리(Bulgari),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구찌(Gucci)와 같은 대표적인 명품브랜드가 레스토랑과 카페를 오픈하면서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밀라노 시내 중심가에는 현재 6개의 명품브랜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르지오 알마니’는 패션에서부터 가구, 음식까지 밀라노를 통째로 맛 볼 수 있는 콘셉트를 세계적인 스시레스토랑 브랜드 노부에 포함시켜 ‘알마니 노부(Armani-Nobu)’ 레스토랑을 탄생시켰다. 현재 알마니 노부는 도쿄, 홍콩, 이스탄불, 상파울로까지 진출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 매장은 젓가락부터 조명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의 감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마치 알마니 브랜드의 침대보에 눕는 것보다 더 황홀한 느낌을 받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마니는 “외식은 우리들이 매일매일 접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 이제 음식에도 패션과 스타일이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콘셉트이지만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감각적인 유행을 좇는 경향이 강한 국내 외식시장에서 ‘디자이너 다이닝’ 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조짐은 벌써부터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재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들도 새로운 감각을 앞세워 외식사업에 잇따라 참여, 트렌드 세터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마키노차야를 인수하며 외식업에 뛰어든 LG패션은 지난 19일 구본걸 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식사업 확장 의사를 밝혔다. LG패션은 조만간 최고급 레스토랑을 본사 사옥에 선보일 예정으로 여러 명품 사업에서 쌓은 감각을 활용해 독특한 레스토랑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터 메조’, ‘CP컴퍼니’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에프지에프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보나세라’와 피자&스파게티를 전문으로 하는 웰빙카페 ‘스타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에프지에프는 의류 구매 고객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패션사업과 시너지 를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인터메조 매장 내 숍인숍 형태의 카페 운영을 할 계획이다.

톰보이도 논현동 본사에서 웰빙푸드 ‘테라스’를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마루’, ‘노튼’, ‘코데즈 콤바인’으로 유명한 예신퍼슨스도 현재 씨푸드 레스토랑 ‘본다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커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엠케이트렌드 역시 커피와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 ‘홈스테드’를 운영·확대해 나가고 있다. 홈스테이드는 현재 3호점까지 오픈한 상태이다.

‘Thursday Island’를 운영하는 지엔코도 씨푸드 뷔페 ‘세나세나’를 오픈,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썬앳푸드 원정훈 과장은 “이들 브랜드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브랜드들을 탄생시키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의 감각적인 문화를 경험한 해외파라는 것”이라며 “현재 외식을 경영하는 자라면 반드시 이들의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자이너들도 자신들의 전문분야인 패션과 스타일 분야를 외식에 접목시키는 것을 큰 매력으로 보고 있다”며 패션 브랜드들의 외식업 진출 봇물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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