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2일 "남도의 푸짐한 상차림으로 발생하는 과소비적이고 비위생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남도 좋은식단'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도 좋은식단'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공동으로 먹고 사용하는 비위생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번 제공한 음식은 재사용을 금지하고 반찬은 개별적으로 소형 그릇에 제공하며 찌개 등 국물음식은 덜어 먹을 수 있도록 국자와 빈 그릇을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남도 좋은식단'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음식점 76곳을 선정해 개인별 복합 반찬그릇과 숟가락 받침대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올바른 음식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남도 좋은식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실천 업소 컨설팅 지원 계획을 세워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전남도 내 모범음식점 가운데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점과 음식문화 개선 실천 희망업소를 위주로 시.군별로 10여 곳을 선정해 해당 음식점의 경영진단, 좋은식단 상차림 개선, 종사자 친절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맞춤형 식단이 확정되면 업소에 맞는 복합 반찬그릇, 숟가락 받침대 등을 우선 보급하고 일선 시.군 자체적으로 예산이 확보된 지역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위생용품을 추가로 지원토록 했다.
이승옥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음식문화 개선사업이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며 "TV 홍보와 함께 각종 교육을 할 때에도 DVD 등 관련 자료를 이용해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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