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시장의 경쟁구도, 외식업계까지 이어져
최근 식품대기업들이 외식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자사의 주력사업을 외식사업에 연계, 식품시장의 경쟁구도 양상이 외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으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장에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올해 안에 일본에서 피자, 파스타로 유명한 ‘살바토레’(Salvatore Cuomo Japan)를 국내에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국내운영과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유업 측 관계자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치즈 등의 유제품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살바토레를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일유업 측은 지난달 12일 CI선포식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인도요리점 ‘달’ 외에도 특화된 외식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선언, 외식사업에 대한 확장의지를 강하게 밝힌바 있어 이번 살바토레 영입이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매일유업과 경쟁사에 있는 남양유업은 지난 2000년 ‘일 치프리아니’ 등을 오픈,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일 치프리아니’는 현재 무역센터, 압구정 현대백화점, 여주 신세계첼시 등에 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종합식품기업 간에는 농심이 일본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를 영입해 외식시장에 진출한데 맞서 국내 대표 카레 기업인 오뚜기도 카레전문점을 론칭 할 것으로 알려져 한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