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푸드원, 하이트비어플러스 인수
봉래푸드원, 하이트비어플러스 인수
  • 관리자
  • 승인 2008.02.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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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업계 M&A 본격적 움직임 보이나?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본격적인 M&A의 신호탄인지 연초부터 잇달아 M&A 소식이 들리고 있어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퓨전주점 수리야와 존앤존 피씨방을 운영하고 있는 (주)퍼스트에이엔티가 한동식품을 인수합병한데 이어 오마이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봉래푸드원이 주점프랜차이즈 하이트비어플러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래푸드원 관계자는 “리드컴의 하이트비어플러스를 인수하는데 합의 했으며 2월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비어플러스는 한때 150여 개점을 운영하는 생맥주 전문브랜드로서, 업계 선두그룹에 속하기도 했지만 퓨전 주점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2003년을 전후로 관리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며 가맹점관리에 있어 사실상 손을 떼어왔다고 알려졌다. 봉래푸드원은 치킨시장의 포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했던 차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보다 M&A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을 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하이트비어플러스의 본사 직원과 가맹점의 승계 윤곽은 이달 중순께 확실히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프랜차이즈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두 차례 M&A가 향후 FC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몇몇 업체들의 M&A 소문이 돌기 시작하며 업계에 M&A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M&A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투자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보통 제 2브랜드 론칭 시 시스템 경비, 연구개발비, 인건비 등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하고 만약 론칭한다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인해 중소규모의 기업보다는 규모가 큰 기업이 유리하게 작용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들의 매물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과거 제너시스BBQ의 BHC 인수건이나, ‘프리머스 시네마’의 할리스커피 인수건 등 몇몇 성공사례들이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사업은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업계특성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이들 업체들이 이 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풀어갈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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