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본격 추진, 심층수 화장품 등 시제품 공개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심층수 연구동 건물을 완공한데 이어 취수관 설치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1일 강원도 고성 해양심층수연구센터 현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해양부 및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대표 등 350여명이 참가했으며, 심층수 발포식, 각종 연구설비 및 연구개발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특히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원, 애경산업, 국순당 등 8개 참여기업들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만든 녹차, 화장품, 두부, 음료수 등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해양부는 앞으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수산물 증·양식, 농작물 재배, 청정식수자원 개발, 온도차 발전, 연안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에 부존하는 해양심층수는 수온이 항상 2℃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하고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거의 없는 청정한 해양수자원이다.
해양부는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에 착수해 왔으며, 심층수의 상업적 개발을 위해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형곤 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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