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주요뉴스> 한류열풍과 한식의 해외진출
2005 주요뉴스> 한류열풍과 한식의 해외진출
  • 관리자
  • 승인 2005.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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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가 악화되면서 국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느낀 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 최근 1~2년간의 국내기업 해외시장 개척의 특징이다.

국내 한식 전문 외식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 온 것은 이미 한 두 해에 걸친 얘기가 아니지만 특히 2005년은 내수시장 악화로 인해 한식업체들에게도 해외시장에 적극성을 띠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해였다.

각종 드라마들이 일본·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으로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한식업계에게는 해외진출의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대장금’이라는 한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등지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 지역인들에게 한식이라는 메뉴가 또 다른 호기심거리로 부각됐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이미지로 한식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부터 일기 시작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 전반에 걸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자 우리문화를 알리기위한 수단의 하나로 한식의 세계화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여건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국내 한식업체들의 해외진출 러쉬가 이뤄졌지만 성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시장 개방과 맞물려 국내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국가가 된 중국의 경우만 해도 지난 2년간 많은 기업들이 삼겹살, 갈비 등의 구이메뉴를 주 무기로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이들 기업 중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고 철수한 업체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추진단계에서 한계에 부딪혀 해외진출을 포기했다는 업체도 있다.

이런 문제점의 원인으로 부각 된 것이 한식의 매뉴얼화 부족이다. 한정식 메뉴를 선보이기에는 메뉴 구성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한식 업체 중 대다수가 갈비 등의 구이전문점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식업체들의 행보가 조심스러운 부분을 많이 보이고 있다. 시일이 늦어지더라도 메뉴의 단품화를 통해 해외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시장조사, 관계법령 연구, 충분한 자본 확보 등의 조건을 갖추고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한식 세계 진출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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