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글로벌 경영 확대
롯데제과, 글로벌 경영 확대
  • 관리자
  • 승인 2008.02.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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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생산거점 확보, 2009년 9월 시 생산 목표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 중국내 종합제과사 발판 마련
롯데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러시아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안정적인 제과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 러시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와 공장부지 매입 및 투자관련 MOU를 체결했다.

대상부지는 러시아 남서쪽에서 110km 떨어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 소재의 부지로 약 12만㎡(3만7000평)이다. 공장 건설은 올해 7월에 착공해 2009년 9월부터 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기에는 초코파이만 생산할 계획이나 향후 단계적으로 자일리톨, 빼빼로 등으로 생산라인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5월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모스크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내 공장 건설을 위한 다수의 부지를 검토해왔다. 이번 MOU의 본 계약은 다음달 중으로 러시아 현지법인이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월 30일 중국의 아이스크림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산동성 소재의 펑청식품주식유한공사와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벗어나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 2002년 이후부터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조사를 실시하며 다각도로 현지 사업 파트너를 물색해온 롯데제과는 이번 합자계약 체결로 중국내 건과류 외에 아이스크림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 합자 계약에 참여하게 된 회사는 펑청삼강식품유한공사로 2005년 1월에 이미 롯데삼강이 합자해 운영 중인 회사다.

펑청삼강식품유한공사는 산동성 지역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 총 3000만RMB(약 37억5000만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증자에는 롯데제과가 약 30억9000만원, 중국의 락천투자유한공사가 약 6억6000만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증자가 완료되는 3월경이면 롯데제과가 합자회사 지분의 46.7%를 차지하며 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합작 조인으로 펑청삼강식품유한공사가 중국 산동시장 내에서 축적한 경험과 롯데제과가 한국 내에서 30년 이상 아이스크림 사업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제과는 기존의 건과 외에 아이스크림 사업 영역을 추가, 중국내 종합제과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포화된 국내 제과 시장에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미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월 중국 상하이 초콜릿 공장에서 미국 허쉬사 제품을 생산하는 조건으로 아시아 지역 총판권을 지니는 제휴를 체결, 지난해 9월에 2000만달러에 인수한 낙천 상해 식품유한공사 초콜릿공장을 허쉬사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식음료 사업 총괄 지주회사인 ‘롯데 중국 투자유한공사’를 세우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또한 지난 5월 러시아에 ‘LOTTE Confectionery RUS Limited Liability Company’라는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굴지의 제과사인 비비카社의 지분을 약 30% 인수해 비비카사의 제1대 주주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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