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진출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공략
산삼배양근의 대량생산을 통해 산삼 보급의 대중화를 이루고 있는 ㈜비트로시스(대표이사 손성호)는 이달 27일부터 롯데면세점의 호텔롯데점(소공)과 롯데월드점(잠실)에 산삼배양근 제품을 업계 최초로 입점, 면세가를 적용해 시중보다 최고 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점 제품은 ‘고려삼배양근 엑기스’, ‘파우치’, ‘진액’, ‘생삼액’, ‘드링크’ 등 5종의 고려산삼배양근 시리즈와 최근 출시한 ‘산삼배양근 플러스’, ‘비트로시스 진생’, ‘나노파우더’로 총 8가지의 비트로시스 제품들이다.
비트로시스의 이규석 이사는 “이번 입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산삼배양근이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한국 산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삼 고유의 특이 사포닌 성분을 강화한 제품들이 항암 치료제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항암효과가 높은 Rg3 성분을 강화한 ‘산삼배양근 플러스’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로시스의 산삼배양근 원료는 일체의 유전자 변형을 가하지 않는 무균 시스템의 100% 자동화생물반응기에서 만들어지며, 현재 제1공장과 제2공장에서 연간 총 10만kg씩 국내 산삼배양근 시장의 90%에 달하는 양을 생산하고 있다.
비트로시스는 대웅제약, 풀무원 등을 비롯한 제약․식품회사에 원액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지 대규모 유통기업들과의 MOU(양해각서) 체결 이후 내년 초부터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7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바이오 부문 코스닥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비트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산삼배양근은 세계 최초로 산삼배양근을 상용화해 사포닌 함량을 세계 최고 수준인 g당 150mg 이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특히 서울대학교 미생물 연구소를 통해 DNA 지문 감식법(AFLP) 결과 모체와 산삼배양근이 98.8%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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