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겨울 한파야 반갑다”
음료업계 “겨울 한파야 반갑다”
  • 관리자
  • 승인 2005.12.27 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온장음료 매출 급증, 신제품 출시도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장음료는 속을 뜨뜻하게 해 줄뿐 만 아니라 시린 손까지 따뜻하게 데워준다. 올 겨울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장음료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덕분에 음료업계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03년 온장페트가 처음 개발되면서 ‘내사랑 유자C’, ‘꿀홍삼’, ‘녹차’ 음료 등이 온장음료의 대표 격인 커피음료에 도전장을 낸 이후 온장음료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파까지 겹치면서 온장음료의 수요가 수직상승해, 70~80%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음료 비수기인 겨울에는 음료기업이 내년도 성수기 시장을 대비해 제품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올해 갑작스런 한파가 지속되면서 구색상품정도로 여겼던 온장음료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웅진식품의 ‘꿀홍삼’은 연말 잦은 술자리 이후 속을 달래주는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한파까지 겹쳐 매출이 전년대비 100%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한 웅진의 ‘내사랑 유자C’ 역시, 겨울철 음료시장을 겨냥한 온장음료로 2004년 출시한 이후 전년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웅진식품 두진우 마케팅본부장은 “2000년 이후 지배적인 키워드인 웰빙이 ‘동절기 내 몸을 챙기자’는 의미로 까지 확대되면서 다양한 온장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젠 동절기가 비수기라는 시각은 마케팅 관점에서 이미 퇴보된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 웅진식품 '현미 아침햇살'
웅진식품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최고의 히트상품인 ‘아침햇살’ 온장음료인 ‘웅진 현미 아침햇살(온장)’(280ml, 1100원)을 출시했다.

아침햇살 온장음료는 패키지에 과감하게 연말연시 시즌성을 반영한 라벨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도록 했다.

“출시된 지 7년을 맞이한 ‘아침햇살’이 올드한 느낌의 제품이미지에서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더욱 세련되고 젊은 느낌으로 탈바꿈하는데 온장음료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웅진식품 황형준 마케팅기획팀장은 아침햇살 온장음료의 출시배경에 대해 “그 동안 아침식사 대용으로 ‘아침햇살’을 음용했던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아침햇살 온장음료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추운아침 따뜻하게, 허전한 속 든든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식품은 신상품 ‘아침햇살 온장음료’를 통해 동절기 50억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