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에 '전주비빔밥 표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의뢰, 이같은 기준안을 잠정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기준안에 따르면 밥은 사골을 곤 물로 짓되 콩나물 100g을 얹어 뜸을 들이도록 했고 황포묵을 넣을 때는 길이 4-5㎝, 너비 1㎝, 두께 3㎜ 정도로 썰어 사용하도록 했다.
시는 조만간 비빔밥 판매업소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전주비빔밥 표준'으로 확정, 특허청에 전주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등록이 되면 이 표준안에 따라 전주비빔밥을 만들도록 하고 이 표준을 지키는 업소에 대해서는 인증서와 전주비빔밥을 상징하는 로고 '비비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의 대표적 전통음식 중 하나인 전주비빔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표준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표준안은 재료별 산지를 전주와 전라도, 국내로 한정해 고유한 전주비빔밥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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