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및 전망>위탁급식산업, 급성장기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어
<결산 및 전망>위탁급식산업, 급성장기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어
  • 관리자
  • 승인 2005.12.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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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급식산업, 급성장기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어
위탁시장 한계로 외식, 식자재 등 신규사업에 관심 쏠려

위탁급식은 지난 1998년 정부의 학교급식전면개방 방침에 따라 학교급식의 위탁화가 진행되면서 급성장해 왔으며, 최근 1~2년 사이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위탁급식이 성숙기를 맞으면서 신규개발 시장이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대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위탁급식업체들의 매출신장률은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외형 확대보다는 부실업장을 정리하고 수익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선회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지난해 위탁급식업계의 특징이라 하겠다.

내수경기의 침체가 지속된 지난해의 경우는 특히 기업들의 주 5일 근무제 확산을 비롯해 구조조정, 조업단축 등으로 현장에서의 식수인원이 감소하고 급식단가가 동결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위탁급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다.

신규시장의 창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에 운영해 온 급식업장과 재계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물론 서로가 뺏고 뺏기는 개발 분위기 속에서 상도의에 어긋나는 영업행태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업계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탁급식 시장의 한계에 부딪힌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외식이나 식재부문 등 신규사업을 개발하는데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며, 특히 아워홈을 비롯해 CJ푸드시스템, 삼성에버랜드 등 식자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기업들은 급식부문의 매출보다 식자재부문의 매출이 더 커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최근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원홈푸드도 식재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주장돼 온 직영급식과 무상급식, 우리농산물 사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문제가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올해 주요계획을 살펴보면 부실업장을 정리하고 일찌감치 수익위주경영에 주력해 온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는 지난 2003년부터 급식부문 매출 1위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6시그마를 6년째 시행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올해도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6시그마에 입각한 운영모델 선진화와 프로세스 혁신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식품기업을 추구하고 있는 아워홈은 식품제조 전반에 대해 상품 및 아이템을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올 하반기까지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 건립한 식재공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주요 이슈 중의 하나인 것으로 관측된다.

CJ푸드시스템은 1차 상품 도매업 추진과 엔지니어링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 컨세션사업의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차원에서 올해 초 홍콩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의 오픈을 기점으로 해외개발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푸디스트(한화)는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병원급식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며, 지난해 가정대용식(HMR)의 브랜드로 ‘매리미’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중식(中食)분야에서 한 발 앞서간다는 전략이다.

이씨엠디는 올 초 학교급식 전문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식자재의 차별화와 모기업인 풀무원의 청정이미지로 학교급식분야를 집중 공격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아라코는 올해 특히 매출 신장에 주력, 부실업장을 정리하고 내실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오는 2009년까지는 현재 매출의 2배를 달성한다는 계획 하에 ‘GO! 2042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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