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및 전망-패밀리레스토랑
결산 및 전망-패밀리레스토랑
  • 관리자
  • 승인 2005.12.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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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확장 가속 6300억원 매출 규모 형성
시장확대 위해 지방 진출, 서브 브랜드 개발 박차
2004년에는 아웃백과 TGIF가 매출 1천억원 돌파라는 고지를 달성하며 패밀리레스토랑 상위 8개 업체의 총 매출 규모가 5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역시 이들 2개 업체와 함께 빕스가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6300억원이라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게 됐다.
지난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는 각 브랜드별 특성에 따라 각기 차별화된 사업 목표를 수립, 각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쳤는데 특히 출점 경쟁, 냉장육 사용 확대 등이 주요 이슈였다.

아웃백은 지난해 10월 말 당초 목표이던 70호점을 일치감치 달성하며 11, 12월 두 달간은 매장영업 안정화를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며, 빕스는 12월에만 5개점을 동시오픈하는 막판 저력을 과시, 총 19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TGIF와 베니건스는 당초 목표치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각각 6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각각 39개, 26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메뉴 부문에서는 냉장육 사용이 대세를 이뤘는데, 아웃백, 빕스, 마르쉐 등이 스테이크 메뉴에 100% 냉장육을 사용함으로써 음식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올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메뉴 개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 한해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 빕스는 이를 위해 브랜드 재점검 및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메뉴의 품질강화, 표준화,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빕스는 올 상반기 중 씨푸드를 주로 한 ‘빕스씨푸드(가칭)’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TGIF는 적극적인 출점과 더불어 내실 강화에 주력,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운영 전반에 있어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0~20대의 ‘New타깃’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한바 있는 베니건스는 고객의 니즈 변화에 발맞춰 오므라이스 등 기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메뉴를 선보이는 변화를 주었으며 싸이월드 등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SK텔레콤, KTF 등 이통사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할인혜택을 강화한 바 있다. 베니건스는 올해 사업 방향을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으로 설정하고, 신메뉴를 더욱 자주 출시하는 한편 대고객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베니건스를 슬림화한 ‘베니건스 익스프레스(가칭)’ 런칭도 준비중에 있다.

전년대비 동일한 매출을 기록한 마르쉐는 올해 역시 ‘Fresh'를 강조한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며, 마르쉐 추가 오픈은 대신 오므토토마토, 룩나오 등 제2브랜드의 점포 수 확장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도입 10주년을 맞이한 토니로마스는 기본적으로 QSC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수렴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열혈팬 만들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립 전문 특화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앞으로도 소점포 전략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신규브랜드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씨즐러는 현재 각종 리서치를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 파악에 매진하고 있는데, 특히 씨즐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아이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아웃백하면 ‘부시맨브래드’가 떠오르는 것처럼 씨즐러 역시 오픈 초기에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치즈토스트’를 부활시켜 브랜드 아이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후나빌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 현재 올림픽공원점은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가맹점 3곳 오픈이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도 가맹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전체적으로는 지방 및 소도시로의 출점이 가속화되는 한편 다양한 서브브랜드 런칭 및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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