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 뷔페, 브랜드 차별화 몸부림
씨푸드 뷔페, 브랜드 차별화 몸부림
  • 관리자
  • 승인 2008.04.23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씨푸드 뷔페업체들이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씨푸드 뷔페시장은 2004년 12월 무스쿠스가 등장한 이후 2006년 3월 토다이, 6월 씨푸드오션, 8월 마리스꼬, 본다이, 10월 오션스타, 보노보노, 12월 피셔스마켓, 2007년 1월 아라아라, 4월 마키노차야 등이 경쟁적으로 오픈하면서 붐을 이뤘다.

여기에 일반 뷔페까지 씨푸드 뷔페로 전환하면서 가세, 외식의 한 범주로 자리를 잡을 만큼 급성장 했다.

그러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인하 경쟁, 메뉴 베끼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고 시장이 다소 획일화 돼가는 경향을 띠면서 브랜드간의 뚜렷한 차별화는 사실상 없어졌다.

업계 전문가들도 “씨푸드 뷔페가 획일화 되면서 식상해진 고객들의 발걸음도 줄고 있다”며 “실제로 서울시내 주요 씨푸드 뷔페 매장의 매출은 전년대비 25%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씨푸드 뷔페업체들도 자사만의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푸드 뷔페, ‘프리미엄’과 ‘특화’로 업그레이드

현재 씨푸드 뷔페 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차별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고가 전략을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강남 논현동에 오픈한 ‘씨작’은 메뉴 가격을 5만원대(부가세포함)로 측정, 프리미엄 씨푸드 레스토랑을 표방했다.

가장 인기있는 킹크랩은 매장에 전용 수족관을 배치하고 주방에서 직접 원물을 손질, 신선한 품질의 제품만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쪄서 나오는 일반적인 킹크랩 외에도 신선한 품질의 킹크랩회도 맛볼 수 있다.

회와 초밥 또한 선어는 지양하고 매장 수족관에서 바로 잡은 활어를 활용해 고급일식집 수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또한 500여 평의 공간에 화려한 인테리어를 더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가에 주로 오피스텔 상권을 겨냥했던 무스쿠스도 오는 10월 강남 논현 4거리에 객단가 4만5000원 이상의 ‘프리미엄 무스쿠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스쿠스 역시 고급 씨푸드 뷔페다운 다양하고 신선한 원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안키친이 운영하는 바이킹스도 5주년을 맞아 최근 일산 매장을 골드매장으로 전환해 프리미엄화를 꾀했다. 마키노차야도 올 하반기에 더욱 프리미엄화 된 매장으로 2호점을 론칭 할 예정이다.

이와는 다르게 씨푸드 뷔페 중 인기메뉴만을 강조해 특화시킨 소규모화 된 레스토랑 사업모델도 등장했다.

보노보노는 지난 22일 홍대에 제 2브랜드겪인 ‘보노보노M’을 오픈했다.

보노보노M은 보노보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초밥, 사누끼 생면요리 등 경쟁력 있는 메뉴를 더욱 전문화시켜 100여 종류의 메뉴를 선보이는 씨푸드 레스토랑을 표방했다.

가격대도 보노보노보다 1/4정도 저렴한 2만7000원으로 측정해 가격부담을 덜었다.

매장도 300여평 규모로 향후 매장 출점 시 보다 용이하게 입점을 할 수 있게끔 했다.

아시안 키친 또한 올해 상반기 안에 특화된 새로운 형식의 씨푸드 레스토랑을 후속작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씨푸드 뷔페도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가격 전략이나 제2 브랜드 론칭 사례처럼 자사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씨푸드 뷔페 시장도 급성장함에 따라 여타 외식시장처럼 브랜드 파워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이 같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기업형이 아닌 브랜드 파워가 밀리는 개인이 운영하는 씨푸드 뷔페에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