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협상 개최
한`미 쇠고기협상 개최
  • 관리자
  • 승인 2006.01.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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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입조건 완화 요청 예상되 마찰 일듯
소의 월령과 갈비 포함여부가 관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한미 양국간 1차 협상이 9일과 10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로서 이달 중순경에 개최하겠다는 당초 우리측 정부의 입장과 달리 미국측의 재안으로 인해 1~2주 가량 빨리 진행되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처럼 빨리 수입재개 협상을 진행하는 이유는 미국내 소 사육농가들로부터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측이 자국 축산농가들의 압력에 의해 협상조건을 30개월령 이하의 갈비를 포함한 살코기로 확대하고자 우리 정부에 가하는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지난달 일본과의 수입재개에서 20개월령 미만의 살코기를 대상으로 수입재개가 이뤄졌으나 자국내 농가에서 조건에 맞는 수출물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와 이번 한국과의 협상에서 좀더 완화된 조건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입 금지 이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량중 60% 이상을 차지하던 갈비를 수입재개 품목에 포함하는지가 이번 협상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쇠고기의 갈비뼈는 BSE의 특정위험물질에 포함되지 않으나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권고사항에서는 제외되있어 미국과의 협상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재개 시점에 관해서는 빠르면 상반기 중으로 수입재개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바 있지만 양국간의 견해가 대립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입재개가 상반기 중으로는 어렵지 안겠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 한우사육농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실무협의 단계에까지 이르자 가격하락을 우려해 조기출하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벌써부터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500kg기준 한우 수소의 기준 가격이 작년 10월부터 4~5만원대의 하락을 거듭, 지난 12월에는 43만원이 하락한 3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그 폭이 심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도 수입재개 이후 국내 쇠고기시장에서 한우의 경쟁력을 높히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키로 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1년 앞당긴 2008년부터 전면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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