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농협은 2004년부터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직거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우의 위탁사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10농가에서 모두 5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협으로부터 6~7개월 된 소를 위탁받은 농민이 16개월 정도 사육하면서 1마리 당 월 5만원씩의 보수를 받는 데다 사료도 제공돼 본인 부담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우 90마리를 위탁 사육해 매 달 450만원을 받고 있는 오효석씨는 "소값 파동이나 사료값이 올라도 상관없이 잘 기르기만 하면 안정적인 보수를 받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하루 2시간 정도 신경 쓰면 나머지 시간은 자기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원농협 이규삼 조합장은 "위탁사육된 한우는 서울 강남 일대의 직거래 판매장을 통해 전량 소비되고 있다"며 "농민들의 소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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