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사료값 상승과 조류독감?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 농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현장 구입했으며, 지역 축산물 이용 확대를 다짐하는 ‘우리 축산물 애용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 축산물을 아끼며 사랑해야 할 소비자로서 지역 축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며, 경찰관서 급식에 우리 축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전남 축산단체에서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산자로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한다’, ‘전남지방경찰청과 전남 축산단체는 지속가능한 상호 협혁체제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 화합과 번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등이다.
전남지방경찰청은 또 축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닭·오리Day(매주 화·목요일)와 같은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박영헌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지금 축산 농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축산물을 소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의논해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협회 등 5개 축산 단체와 농협 전남본부 등 4개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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