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업체가 신메뉴를 개발하고 주요 일간지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고 하는데. 이 업체의 광고가 게재되던 날 몇몇 소비자들이 회사에 항의전화를 해와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이유인즉슨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찬성하는 언론에 광고를 내다니 당신들도 미국산 쇠고기에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빗발친 것.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 소비자는 본사가 운영하는 매장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소비자인데 불구하고 특정신문에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격한 어투로 20여 통이 넘는 전화를 해왔다”며 한숨. 이 관계자는 “열독성이 높은 신문에 광고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그랬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오해받아 당혹스럽다”며 해명. 광고할 때도 여론에 귀을 기울여야 할 때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