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각 큐브껌 등장
새로운 사각 큐브껌 등장
  • 관리자
  • 승인 2008.06.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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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2000년대 초 자일리톨껌으로 대표되는 ‘코팅껌’이 등장하면서 기존 스틱껌 위주의 시장 구조를 크게 변화시킨 것에 이어 최근에는 제과업계들이 뛰어난 청량감으로 무장한 정육면체 모양의 ‘큐브껌’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껌 시장의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업계는 성숙기에 접어들며 과열 경쟁을 보였던 ‘코팅껌’을 대신하기 위해 기존의 충치예방, 입냄새 제거와 같은 기본적인 껌 효능에 새로운 혁신 기능까지 새롭게 추가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이러한 업계의 시도와 꾸준한 노력으로 포스트 코팅껌 시장을 주도할 ‘큐브껌’이 탄생했다.

‘큐브껌’은 껌을 틀에 넣어 납작하게 성형하는 코팅껌과 달리, 껌을 압축하지 않고 반죽 그대로 성형하는 소프트텍스처 공법을 사용하고, 코팅층을 기존 코팅껌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얇게 해 처음 씹을 때부터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4월 큐브껌 ‘아이스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일리톨 성분뿐만 아니라 껌을 씹을 때 마다 씹히는 민트캡슐을 넣어 청량감을 한층 강화했으며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강황에서 추출한 천연 향균원료인 ‘잔소리졸(Xanthorrhizol)’까지 함유해 청정한 입속을 유지할 수 있는 향균작용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의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한 ‘대박 보물찾기’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CC(seller created contents)라는 새로운 개념의 수단을 이용, 입소문 마케팅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아이스쿨은 출시 한달 만에 이미 15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해태제과는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도 지난 4월, ‘X-Cube’ 무설탕껌 3종을 선보였다. ‘X-Cube’는 말티톨로 코팅된 껌베이스 안에 자일리톨과 함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껌은 병 형태와 갑 형태 두 가지이며, 갑 형태 제품은 녹색포장에 들어 있는 자일리톨 마스카드껌과 노란포장에 들어 있는 자일리톨 믹스후르츠 두가지로 자일리톨 40%, D-말티톨 21%, D-소르비톨 8%가 들어 있고 설탕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설탕껌이다.

편의점, 슈퍼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X-Cube’는 현재까지 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며 롯데제과는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편의점 등을 통한 시식회를 열어 판촉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중순 ‘크리스탈 큐브’를 출시했다.

‘크리스탈 큐브’는 자일리톨 코팅껌보다 훨씬 부드러우며 입안에 넣고 씹자 마자 바로 터지게 해 청량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블리스터(알약타입) 포장으로 공기접촉을 차단해 품질 보존력을 향상시켰고 타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키고 있다. 오리온은 ‘크리스탈 큐브’의 매출목표를 600억으로 잡고 있다.

해태제과 이우헌 껌 마케팅팀장은 “사각큐브 형태의 껌은 기존의 코팅껌과 스틱껌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차세대 껌”이라며 “큐브껌이 국내 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과업계 ‘빅3’가 비슷한 시기에 모두 큐브껌을 선보임으로 인해 시장내 파이가 커진 상태에서 업계는 큐브껌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게 될 것인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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