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계절 소주의 출시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이번 여름 소주 경쟁이 어떤 양상을 나타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산 주류는 최근 천연 당알코올을 함유한 여름용 소주 ‘처음처럼 Cool’(19.5도, 가격 819.36원)을 출시했다.
기존 처음처럼과 차별화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만든 계절상품으로 대관령 기슭의 100% 알칼리 환원수에 레몬 등의 과실에 들어 있는 천연 당알코올인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리스리톨’은 다른 당 알코올 및 영양소와 달리 칼로리가 전혀 없는 웰빙형 감미료로 상쾌한 맛을 느끼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특히 낮은 용해열로 열을 빼앗아 더욱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성분이다.
병 패키지에는 ‘처음처럼’의 모델인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워 병 전체를 랩핑하는 패키지 방식을 이용,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켰다.
제품은 여름소주라는 특성에 걸맞게 오는 8월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대형마트 및 편의점보다는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외식업소를 비롯한 유흥시장을 목표로 각 상권에 맞는 업소 프로모션을 진행, 제품의 사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주류 관계자는 “지난 여름에는 보냉효과가 있는 C-PACK으로 여름 소주 시장을 공략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이번 처음처럼 Cool의 출시로 다시 한 번 여름 시장을 공략, 기존 ‘처음처럼’의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로는 지난 5월 초 ‘참이슬 후레쉬 섬머’(19.5도, 가격 839.36원)를 출시한 바 있다.
‘참이슬fresh summer’는 참이슬 후레쉬의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는 핀란드산 100% 순수결정과당과 더불어 여름을 연상케 하는 동해 수심 1000m 심해의 해양심층수를 함유했다.
진로 측은 제품에 함유된 해양심층수의 깨끗함과 여름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져 여름용 소주를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원한 바다와 여름을 연상시키는 포장으로 병 전체를 랩핑해 여름용 소주의 특징을 더욱 강조했다.
참이슬 후레쉬 섬머는 8월 중순까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로 측은 참이슬 후레쉬의 깨끗한 이미지에 시원한 여름이미지를 더해 올 여름 소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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