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솔트는 자일리톨, 식물성 마아가린 벤네콜과 함께 핀란드 3대 식품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처럼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핀란드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와 헬싱키 의대가 공동 개발해, 1982년부터 소금의 대체 식품으로 본격 판매하고 있다.
팬솔트는 현재 필란드 내 전체 소금 시장의 40.9%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능성 소금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팬솔트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세계 16개국의 특허를 받았으며,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유럽)등 세계 1000여 개의 가공식품회사도 소금을 대체해 팬솔트를 사용하고 있다. 팬솔트는 엄밀히 말해 소금이 아닌 소금 대체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에 따르면 염화나트륨 함량이 88% 이상이어야 소금으로 분류되는데, 팬솔트는 5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팬솔트의 국내 유통을 맡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형(200g, 3,350원)과 파우치형(300g, 4,350원)을 내놓은 CJ는 가공식품 분야에도 소금 대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2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전체 소금 시장 중 가정용 소금 시장은 750억원 규모이며, 이중 팬솔트 류의 기능성 소금 시장은 26%인 200억원에 불과하지만, 가공식품, 김장용 시장에도 확산된다면 시장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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