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日측 클레임 원인분석 '이상無'
이산화황(SO₂) 과다검출을 이유로 일본 수출이 중단됐던 천일염 가공식품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원인분석 연구를 통해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최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무안 ㈜청수식품의 천일염 가공제품인 'QI POWER ORIGIN'에 대한 성분분석을 벌여 제품에서 검출된 이산화황은 인위적으로 첨가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청수식품의 'QI POWER ORIGIN'은 이 회사가 연간 99t을 일본에 판매하는 주력 수출품이었으나 작년 11월 일본 요코하마 검역소의 통관 과정에서 식품 첨가물인 이산화황이 규정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이유로 수입중단 조치를 받았다.
일본 검역소로부터 원인규명 요청을 받은 ㈜청수식품은 이산화황을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았는 데도 검출량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지난 1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약 3주에 걸쳐 'QI POWER ORIGIN'이 고열로 제조되는 과정에서 대나무와 혼합.응용시 화학반응에 의해 이산화황이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것이란 사실을 밝혀내고 분석결과를 일본 검역소에 전달했다.
일본 검역소 측은 4개월에 걸쳐 이를 검토한 끝에 지난달 28일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기준에 위반되지 않은 것으로 한다'는 회신을 보내왔고 ㈜청수식품은 이에 따라 천일염 가공식품을 다시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생산된 각종 천연자원과 농수특산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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