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법인 설립, 9월부터 운영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전남 쌀 관련 식품 유통전문회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쌀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의 상표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체계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남도미향'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통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유통사 설립을 위해 관련 추진위원회를 7월 초까지 구성하고 최종 설립안을 확정, 빠르면 8월 중순께 법인설립을 마치고 9월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전담팀을 구성해 유통전문가와 함께 수차례 논의와 워크숍 등을 거쳐 회원사가 주주가 되는 순수 민자회사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출자는 '남도미향' 회원사가 균등하게 기본 액수를 출자하고 사업 규모에 따른 균등 배분방식을 취하게 되며 유통회사가 직접 대형유통점 입점 및 수출에 나서게 된다.
'남도미향' 관계자는 "유통회사가 설립되면 국내외 영업채널을 구축해 상품 및 고객정보를 관리하고 '남도미향' 브랜드도 관리하게 된다"며 "특히 유통회사의 생명인 안전한 품질 관리 및 신상품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회원사들의 소득 및 이윤증대를 위해 전문 유통회사 설립이 절실하다"며 "농수산물 수출선 다양화와 수출량 확보를 위해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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