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만족’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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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8.07.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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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티앤제우스&(주)이앤지커피
2006년 3월, 외식업계를 놀라게 한 뉴스가 전해졌다. 패밀리레스토랑을 대표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정인태 대표와 이재우 부사장이 동반 퇴진한 것이다. 이들은 아웃백 신화의 주인공으로 평가받아온 터라 이들의 퇴진은 무수한 관측과 뒷이야기를 남겼다. 특히 이들이 향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는 외식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같은 해 4월, 이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주)이티앤제우스다. 2007년에는 미국의 카리부커피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위해 (주)이앤지커피를 설립했다. 이 두 기업은 ‘좋은 재료로 음식을 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린다’는 신념으로 우리의 외식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식 세계화의 첨병 ‘불고기브라더스’
세세한 부분까지 매뉴얼화…어디서나 동일한 맛·품질 자신


이티앤제우스가 처음 들고 나온 것은 ‘불고기브라더스’란 불고기 전문레스토랑 브랜드였다. 2006년 10월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그 실체를 드러낸 불고기브라더스는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그동안 불고기 전문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뉴얼화, 시스템화가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이티앤제우스는 한식 사업을 준비하면서 한식을 매뉴얼화, 시스템화하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한식은 주방장의 손맛에 따라 음식 맛이 좌우될 정도로 매뉴얼화, 시스템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메뉴의 가짓수도 많고 손이 많이 가는 조리법 탓에 표준화를 시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식은 타 음식군에 비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T.G.I.Friday's와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정인태 회장과 이재우 사장은 한식을 양식처럼 매뉴얼화, 시스템화 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이 작업을 준비해 왔다.

덕분에 불고기브라더스는 각 메뉴의 조리법부터 고객 응대 방식 등 매장 운영 방법까지 모든 것이 매뉴얼화, 시스템화 돼 있다. 조리법도 세세한 부분까지 매뉴얼화 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의 메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불고기브라더스가 창업한지 채 2년이 안 되는 기간에 직영 11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불고기브라더스의 또 다른 특징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이다. 보통 불고기집하면 고기 굽는 연기 때문에 옷이며 몸에 냄새가 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불고기브라더스는 호텔 양식당과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세련된 간접 조명, 쾌적한 분위기로 냄새나 연기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감미로운 재즈가 흐르면서 고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기존 불고기집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풍경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연기를 없애고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에서 수입한 개당 200만원이 넘는 하향식 배기 로스터를 사용하고 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환풍구가 없는 하향식 배기 로스터 덕분에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세 번째는 우수한 식재료의 사용이다. 모든 고기 메뉴에 사용되는 호주산 청정우는 곡물을 300일 동안 먹여 마블링이 살아 있는 연한 고급육으로, 고급 토종한우와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싸 고객들이 좋은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쌀은 쌀눈이 살아 있도록 매장에서 매일 도정한 배아현미를 사용하고, 소금은 일반 소금보다 20배 가량 비싼 함초소금을 사용한다.

네 번째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철저한 서비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식사가 끝나면 직접 쓴 감사의 쪽지를 담당 스텝이 고객에게 전한다. 또 모든 요리를 주방에서 먹기 좋게 손질해서 고객에게 제공해 따로 가위로 손질할 필요가 없다. 가위를 사용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섯 번째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비치해 놨고, 기본적인 메뉴는 직원들이 영어와 일어로 설명을 하고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와인을 선호하는 외국 고객들을 위해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찬주로 사용됐던 ‘끌로 뒤 발’(Clos du val)부터 2007년 와인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엘렌 스트리트 쉬라즈’(Ellen Street Shiraz) 등 16종의 다양한 품종별, 가격대별 와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불고기브라더스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짜 커피 문화 전도사 ‘카리부 커피’
로스트마스터들 맞춤형 로스팅으로 최고의 블렌드 커피 창조


이티앤제우스의 경영진은 지난해 초 새로운 아이템을 들고 나타났다. 바로 이앤지커피가 운영하는 카리부 커피다. 카리부 커피는 미국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미국 전역에서 490여개, 전 세계적으로 5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카리부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원두에 있다. 로스트마스터가 직접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 품질의 원두만을 공급받고 있다. 덕분에 다른 커피브랜드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 원두가 가장 큰 경쟁력이다 보니 원두 관리도 철저하다. 커피는 가장 신선할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 카리부 커피는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에서 포장원두의 유통기한을 가장 짧게 잡고 있다. 또 20여종의 원두를 취급해 동종업계의 최고를 자랑한다.

두 번째는 전문가에 의해 커피가 제조된다는 것이다. 로스트마스터들이 각각의 커피로부터 추출되는 다양한 맛의 조화를 알아내 훌륭한 블렌드 커피를 창조해 낸다. 또 커피원두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맞춤형 로스팅을 하고 있다. 가장 좋은 맛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카리부 커피는 현재 6개 직영커피점과 3개 원두판매점이 운영되고 있다. 또 호텔과 레스토랑, 커피숍, 쇼핑몰 등에 원두가 납품되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커피전문점만이 아닌 원두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은 진짜 커피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파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인스턴트커피가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왜곡된 시장 구조를 바로잡아 소비자들이 고급 원두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를 위해 카리부 커피는 지속적인 직영점 오픈과 가맹사업을 통해 5년 내에 50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원두판매 매장과 거래처도 꾸준하게 늘릴 계획이다.

이재우 사장은 “미국과 유럽처럼 원두커피가 커피 문화를 이끌어가야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향후 우리도 원두커피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티앤제우스와 이앤지커피는 최고의 외식문화를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게다가 의욕이 넘치는 패기로 똘똘 뭉친 전문가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인태 회장과 이재우 사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우리의 외식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고 향후 세계를 호령할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
<인터뷰>
한상문 카리부 커피 마케팅팀 매니저, 이송록 불고기브라더스 마케팅팀 매니저


▲ 이티앤제우스가 한식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 (이)예전부터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한식을 보면 일식이나 양식에 비해 시스템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불고기브라더스가 추구하는 매뉴얼화와 시스템화가 바로 그것이다. 궁극적으로 보면 우수한 한식을 가지고 세계에 나가야 하는데 그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 서비스 등 모든 운영 요소를 보면 세계화를 위한 생각이 담겨있다.

▲ 불고기브라더스의 성장 목표는 무엇인가?
- (이)올해 5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이를 포함해 10년 내에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매장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고 불고기브라더스를 통해서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신개념의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또 해외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불고기브라더스’로 상표등록을 해 놨다.

▲ 한식을 하는 곳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것도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 (한)정확하게 말하면 이티앤제우스와 이앤지커피는 같은 경영진이 운영을 할 뿐 다른 회사다. 따라서 한식을 하는 곳에서 커피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들여온 카리부 커피는 미국에서도 고급원두로 유명한 브랜드다. 단순히 커피전문점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커피 문화를 우리나라에 정착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불고기브라더스가 한식의 업그레이드라고 보면 카리부 커피는 커피 문화의 업그레이드라고 차원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이티앤제우스와 이앤지커피가 추구하는 사업 목적인 무엇인가?
- (이, 한)외식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싶다. 외식은 이제 단순한 먹을거리 제공이 아닌 삶의 질, 행복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됐다. 따라서 얼마나 만족스런 외식을 하느냐가 삶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두 기업은 모두 고객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맛있고 위생적인 음식과 고급스러운 문화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최근 외식 시장의 환경이 좋지 못하다. 어떤 타개책이 있나.
- (이, 한)아무리 불황이라도 정공법으로 운영하는 외식업체는 성장한다. 결국 관건은 고객의 신뢰다. 고객의 신뢰를 얻은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얻으려면 맛과 서비스라는 외식의 본질을 추구하면 된다. 이티앤제우스와 이앤지커피는 기본을 지키는 기업이다. 이런 역경을 이겨내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점점 발전해 가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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