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잎 치커리 파는 여전히 높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농약 잔류량 검사에 대한 2008년 상반기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부적합율은 3.0%로 전년 동기 3.3%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라고 발표했다.부적합이 많은 품목은 들깻잎(11건), 파(6건), 참나물(5건)순으로 나타났으나 모집단이 50건 이상인 검사 품목을 대상으로 비교하면 품목별 검사건수 대비 부적합율은 들깻잎(7.5%), 치커리(5.9%), 파(4.0%)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의 경매 전 농산물과 부산시내 백화점, 대형 마트 등 부산시 유입 농산물 및 유통 농산물 1840건에 대한 상반기 잔류농약 안전성조사 결과 56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잔류농약검사는 잔류농약 115종의 항목에 대해 다종 농약 다성분 시험법(정밀), 효소면역반응법(간이)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유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엽·경 채소류 위주의 1328건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512건에 시행한 결과 깻잎, 파, 참나물 등 22품목, 56건에서 프로시미돈 외 15종의 농약이 기준초과 검출돼 당해 품목 폐기, 생산자 과태료 처분 및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매 전 농산물에 대해 유해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안전농산물 생산 및 공급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재배농가는 하반기에도 안전한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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