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은 카멜레온
커피전문점은 카멜레온
  • 관리자
  • 승인 2006.01.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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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주 타깃에 따라 추구하는 인테리어 컨셉 백태
상권과 소비계층의 분위기에 녹아드는 것이 관건
커피전문점간 다양한 방식의 인테리어를 이용한 이미지 확립하기가 브랜드별로 특색을 갖춰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업체별로 상권에 적응하는 방식이나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계층에 대한 공략법이 천태만별임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매장을 총 4단계의 커피 제조과정을 이미지화한 컨셉을 상권과 주요 고객층에 따라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이 항상 스타벅스만의 고유 이미지를 느끼면서도 일률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친숙하면서도 식상함이 느껴지지 않는 매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각각의 컨셉들은 커피의 생산단계를 각각 표현하는 그로우(grow), 로스트(roast), 브루(brew), 아로마(aroma) 매장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단계별로 연상되는 색상과 문양들이 스타벅스 매장에 적용되고 있다.

공간구성 등과 같은 굵직한 부분은 스타벅스 고유의 기본 컨셉을 따르되 상권과 예상되는 주요 고객층에 따라 4가지 컨셉 중 하나가 적용되며, 매장 전반적인 색상과 요소요소에 적용되는 매장 컨셉을 나타내는 문양을 통해 매장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매장별 특색을 살펴보면 그로우매장은 풀잎의 형상을 문양과 함께 녹색과 풀색을 이용 커피 원두의 생장을 표현하고, 로스트매장은 빨간색과 불꽃 모양의 문양을 이용 불에 볶이는 원두를 상징, 브루 매장은 물로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상징화하기 위해 물을 형상화 한 문양과 푸른색 위주의 색상을, 아로마 매장에서는 커피의 향이 피어오르는 것을 상징하는 문양과 커피의 향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이용하고 있다.

각각의 컨셉별로 그로우와 아로마 매장의 경우는 일반적인 소비상권, 로스트 매장은 유흥상권 및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상권, 브루 매장은 일상에서 상쾌함을 찾고자 하는 오피스상권에 적용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프랜차이즈라는 성격상 여러개의 테마를 두고 운영하는 것보다는 단일 컨셉으로 매뉴얼화 된 인테리어를 매장에 적용하는 것이 어느 매장에서나 소비자들에게 할리스커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적합하다고 판단 단일화된 인테리어컨셉을 보이고 있다.

할리스커피가 가진 인테리어컨셉의 가장 핵심은 ‘철저한 20대 여성 공략’에 있다.

인테리어 컨셉을 ‘로맨틱 드림(romantic dream)’으로 설정, 붉은 돌을 이용한 벽난로 등을 통해 푸근하고 낭만적인 요소를 가미하고자 노력해왔다.
사용되는 소품에서도 푹신함을 강조한 의자와 쇼파를 늘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펄감의 골드 계열을 사용 여성을 위한 편안한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자바씨티는 미국 본사의 방침과 함께 매장 주변의 분위기, 상권의 성격에 맞춰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자바씨티의 인테리어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한 곳으로는 포스코점을 꼽을 수 있다.
건물 내에 있는 매장인만큼 건물 자체가 가지는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매장의 메인 간판과 카운터 부분을 철 소재를 이용해 철강회사의 이미지를 살리고 있어 건물을 찾는 사람과 건물 내 직원들로부터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까페형태의 컨셉으로 처음 오픈한 청담GE점 역시 주 고객인 건물 내 사원에게 여유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도심속의 휴식’을 인테리어 컨셉으로 설정 이미테이션 나무와 체리톤의 가구로 꾸며진 내관과 자연속 카페를 연상케 하는 외관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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