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냉동 식재로 입맛 사로잡다
<기업탐방>냉동 식재로 입맛 사로잡다
  • 관리자
  • 승인 2008.08.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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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로트 코리아(주)
가격이 저렴하다. 신선한 원료를 선별해 소비자가 먹기 쉬운 상태로 전처리가 돼있어 조리시 시간과 노력이 절감된다. 급속동결하기 때문에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장기보관도 가능하며 저온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안전하다. 지금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한 이야기들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냉동식재이다.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등 대규모 외식업체들 사이에서는 신선식재의 대안으로 갖가지 장점으로 중무장한 냉동식재가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히 국내 냉동식재 시장을 선도하며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업체가 있으니 그곳은 바로 올해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냉동식재 전문회사 심플로트 코리아이다.

냉동 식재의 선두주자

미국 JR Simplot Company의 한국 지사인 심플로트 코리아는 지난 1995년 2월에 설립된 이래로 고객이 믿고 찾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심플로트 코리아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냉동식재. 냉동 감자부터 시작한 이래로 냉동야채, 냉동과일, 에피타이저류, 냉동고구마, 와플, 또띠아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선보이고 있다. 최적기에 수확하고, 수확 후 12시간 이내에 냉동시킨 본사의 냉동채소류와 여러 제휴사의 제품을 매주 수입하고 있으며 그 종류만도 약 70여 가지에 이른다.

심플로트 코리아 심동구 대표는 “우리 심플로트의 냉동식재는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조리장에서 전처리 할 때 생길 수 있는 위생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냉동식재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냉동식재를 이용해 조리할 경우 원가 절감은 물론 조리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도 있고 준비와 조리 시 주방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므로 주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업도 용이하고 원가까지 절감할 수 있는 냉동식재의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등 대규모 외식업체에서 직접 원료를 구입해 조리하는 것 보다 냉동식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버거킹, 롯데리아, 빕스, 아웃백, 베니건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 피자, 에버랜드, 아워홈.

이름만 대면 누구나가 알만한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 패밀리레스토랑 그리고 급식업체들이다. 이곳들이 바로 심플로트 코리아의 주요 거래처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주점이나 호프집, 백화점, 할인점은 물론 G마켓, 옥션, 이마트 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심플로트 코리아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외식을 한번이라도 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소비자들도 알게 모르게 어떤 형식으로든 심플로트의 제품을 먹어 봤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메뉴개발 산실 심플로트 요리 연구소

심플로트 코리아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요리연구소이다.

심플로트 코리아는 약 5년 전부터 사무실 위층에 요리연구소를 마련해 샘플로만 제품을 홍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심플로트의 제품을 이용한 신규 메뉴의 제안과 개선, 최신 메뉴 정보 수집과 제공 등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국내에 새롭게 도입되는 식재 때문에 메뉴개발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각 업체 담당자들을 요리연구소에 초청해 심플로트 제품에 대한 소개와 메뉴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낸다. 거래처들의 의견을 가장 가깝고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개발된 레시피만 해도 200~300여 가지가 있으며 여기서 개발된 메뉴가 실제 매장에서 이용되기도 한다.

아예 공간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 조용철 요리연구소장은 “국내에는 본사에 우리의 요리연구소와 같은 시설이 마련된 곳이 많지 않다”며 “이러한 공간이 없는 업체들이 복잡한 가맹점 매장에 가서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해 여건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장소를 대여해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요리연구소는 때때로 새로운 장소로 변신해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기념일에는 각 업체의 R&D 담당자들이 모여 즐거운 파티를 하는 장소로, 심플로트 직원의 생일날에는 생일파티 장소로도 사용되는 등 친목도모의 장이 되기도 한다. 심플로트 요리 연구소가 직원들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명소가 된 이유이다.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 거듭

심플로트 코리아는 크고 작은 수많은 외식업체들과 직접적으로 거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10개의 대리점과 관계를 맺고 있다.

심 대표는 “사업을 할 때는 거래처들과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거래처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거래처들과 한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심 대표의 지론이 반영된 것인지 심플로트 코리아는 대부분 거래처와 오랜 시간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심플로트 코리아의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거래처들이 많다고 한다.

한승써프라이 김영일 사장은 “심플로트는 10년 가까이를 거래해오면서 변하지 않는 자세로 항상 업체들을 대하는 훌륭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심플로트와의 관계는 기한 없이 계속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심플로트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끊임없이 나아가는 도전정신

심플로트 코리아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게 많다.

심 대표는 “퇴직 후 외식업에 진출하려는 개인 창업자들을 돕고 싶다”며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시켜주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개인업소들은 그런 기반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우리 회사 차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권분석, 부지선정 등 창업 시 필요한 전체적인 컨설팅이 아니라 심플로트의 강점인 메뉴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이는 기업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활동을 증가시켜나가야 한다는 심플로트의 의지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수 있는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심플로트 제품은 현재는 양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식생활에서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더 잘 맞는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심플로트 제품의 특성상 전통한식보다는 개량된 한식과 접목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또한 냉동식재 뿐만 아니라 냉장제품도 개발 계획 중이다.

심 대표는 “고객들에게 자극을 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소비자 트렌드를 읽고 부응해 나갈 수 있는 앞선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서 나가는 심플로트 코리아의 의지가 눈부시다.

심플로트 코리아 심동구 대표 미니인터뷰

Q.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학교 졸업 후 두산에 입사해 처음 맡은 업무가 바로 후렌치후라이와 관련된 일이었다. 감자에 관한한 누구보다도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됐으며 일을 계속 하다 보니 이 분야가 무척 매력적인 사업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적으로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근차근 지식과 경험을 쌓은 후 1995년 비로소 심플로트 코리아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Q.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A. 모두가 어려웠던 IMF 이외에는 다행스럽게도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다만 튀긴 식품이나 트랜스지방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 고민스러웠던 적은 있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운감자, 으깬감자,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감자 등 대체 품목을 많이 개발, 감자 전 품목에 대해 트랜스 지방을 0g화 하면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갔다.

고객들은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업체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마련이다. 때문에 어려움에 처했다고 해도 현실을 탓하지만 말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원료 하나라도 소홀히 보지 않고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간다. 감자 하나를 가지고도 200여가지의 메뉴를 만들어 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등 원물을 상품화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품목수가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상품화 능력은 분명히 배우고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심플로트 코리아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의 지속적인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J. R. Simplot Company
J. R. Simplot Company는 세계에서 가장 큰 냉동 감자 생산업체 중의 하나로서 매년 140만t에 달하는 후렌치 후라이와 각종 감자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의 육우 사육 업체 중 하나이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주 시장을 갖고 있는 주요 비료 생산업체이기 도 하다.

산하에는 가장 큰 사업부서인 Simplot food group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냉동감자, 야채, 과일, 아보카도 등의 제품을 생산해 미국전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패스트푸드업체와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학교, 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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