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개척 나서는 제4세대 두부
세계시장 개척 나서는 제4세대 두부
  • 관리자
  • 승인 2008.08.2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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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깊은 바다 두부
세종실록 16년에는 「1434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박신생이 중국 천자의 칙서를 세종대왕에게 전달했는데 칙서에는 ‘조선의 임금이 일전에 보내준 찬모들은 모두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음식을 만드는데 음식 중에서 특히 두부가 정미(情味)하다고 칭찬하였고 다시 찬모 열 명을 뽑아서 두부 만드는 솜씨를 익히게 한 다음 사신 오는 편에 함께 보내달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듯 고려 말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두부는 중국이 종주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선시대에 이미 우리나라의 두부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 중국과 일본에 그 기술을 전해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두부는 현재에도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대용식, 영양 간식 등으로 손색없는 차세대 웰빙식품의 대표주자다.

이제 두부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여러 요리로 활용되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되면서 맛도 좋은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는 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두부는 소포제, 유화제, 염화마그네슘이 주성분인 간수 등을 첨가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식품첨가물로 등록된 안전한 원료이지만 화학첨가물을 사용, 일부 건강한 이미지가 퇴색되곤 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최근 과거에 바닷물을 간수로 활용하고 물과 콩 외에 추가 성분을 넣지 않았던 전통 두부 생산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그동안 포장두부 대량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소포제, 유화제, 응고제 등 추가 인공성분 없이 100% 천연성분으로 만든 ‘깊은 바다 두부’를 선보였다.

두부 시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는 ‘깊은 바다 두부’는 일반적으로 두부 시장 경쟁이 치열해 신제품의 판매량이 일평균 만모를 넘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출시한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일평균 2만모 정도나 팔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는 기존 두부의 판매량을 떨어트리지 않고 새로운 매출로 잡혀 CJ제일제당 두부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 4세대 두부 ‘깊은 바다두부’
상업적인 두부의 역사는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판두부를 1모씩 잘라 신문지에 싸거나 비닐에 담아 팔면서 시작된다. 황산칼슘 등의 첨가물을 사용한 재래식 판두부 위주의 두부를 1세대대라 꼽으면 1980년대 초반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선보인 것이 2세대 두부다. 2세대 포장두부 대량생산 특성상 거품을 제거하는 소포제와 급속응고를 방지하는 유화제, 응고제 등을 필수적으로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은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에 두부사업에 진출하며 제조공정상 소포제와 유화제를 넣지 않은 ‘행복한 콩’을 출시하며 3세대 두부 시장을 개척한다.

3세대 두부는 CJ제일제당은 다년간의 R&D 투자를 통해 ‘저온 숙성 후 응고’라는 냉두유 제조방식을 개발해 무소포제, 무유화제 두부를 실현했다.

3세대 두부가 두부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전통방식을 재현해 100% 천연재료만으로 만든 4세대 두부를 출시한 것이다.

2년여의 연구 끝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응용해 과거 할머니 세대가 바닷물을 간수로 해 두부를 만들었듯, 인공적인 면을 최대한 배제하고 콩과 해양심층수 두 가지로만 제품을 만든 것이다.

일반 두부는 콩과 물, 간수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수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 밖에 품질 차별화 수단이 거의 없다. 이에 해양심층수를 농축, 정제해 두부의 응고에 꼭 필요한 ‘염화 마그네슘’ 성분을 찾아내 천연 성분만으로 두부를 제조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CJ제일제당 측은 ‘더 이상 발전된 두부는 없다’고 할 정도로 깊은 바다 두부의 제품력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100%국산 원료 사용한 로하스 제품
‘깊은 바다 두부’는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100% 1등급 기준의 국산콩을 사용해 제조됐다. CJ제일제당은 청정 강원도 백두대간 지역의 계약재배와 농협을 통한 구매 등을 통해 부족함 없이 콩을 수급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도 청정 해역인 울릉도 앞바다 수심650m에서 길어 올린 물을 사용해 맑고 깨끗함을 자랑한다. 이 지역의 해양심층수는 염화마그네슘 외에도 다양한 미네랄과 나트륨을 함유해 ‘깊은 바다 두부’는 맛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다고.

CJ제일제당의 이런 노력 덕분에 ‘깊은 바다 두부’는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 가공해 우리 고유의 맛과 향, 빛깔을 내는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전통식품 인증을 받았다.

또한 로하스의 정의에 따라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의 제품에 대해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로하스 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젊은층 타깃의 마케팅 진행
CJ제일제당은 광고, 온라인이벤트, 오프라인 이벤트 등 해양심층수로 만든 100% 천연원료로 만든 ‘깊은 바다 두부’를 알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깊은 바다 두부’는 앞선 트렌드와 식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25~34세의 주부가 주 타깃이기 때문에 광고와 이벤트 등 프로모션이 기존 제품보다 젊어야 한다고 판단, 젊어지기 위해 주력했다.

때문에 예전 김원희를 모델로 선정할 당시에도 파격적으로 젊은 이미지의 모델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깊은 바다 두부’를 선보이며 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수애를 모델로 선정했다.

깨끗한 이미지의 수애를 모델로 한 광고를 진행한 후 고객들에게 ‘CJ제일제당의 두부는 충진수도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평가받고 있다.

젊은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 만큼 온라인 이벤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CJ제일제당은 게임기, 음식물 처리기, 울릉미네워터, CJON 콩포인트 등을 내걸고 퀴즈, 퍼즐, 플래쉬 게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행복한 콩 홈페이지에서 초보 주부들을 대상으로 추석 두부요리 쿠킹 클래스를 모집하며 ‘깊은 바다 두부’를 알리고 나섰다.

*광고연계 매장 행사 눈길
기존의 식품업체들이 매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앞치마를 두르고 시식행사를 하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광고에서의 이미지를 그대로 오프라인에서 보여주기 위해 광고와 연계해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광고모델이 입었던 옷을 똑같이 입고 광고카피를 매장에서 제품 홍보용 멘트로 쓰며 광고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CJ제일제당은 그 기법을 도입해 수애의 고급스럽고 깨끗함을 매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왔다.

드레스를 입고 ‘깊은 바다 두부’의 로고와 제품을 알려나가는 판촉행사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말 그대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민족의 자존심을 내세운 독도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한편 전통식품인 두부로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세계 시장 넘버원 브랜드 목표
이런 관련 마케팅 등을 통해 CJ제일제당은 현재 25% 정도의 두부 시장점유율을 연내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적어도 5년 내에는 국내 포장두부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두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북경 얼상그룹과 합작해 내놓은 ‘CJ 바이위 두부’는 최근 북경시장에서 포장두부 점유율이 70%를 넘고, 2008 북경 올림픽 선수촌에 단독으로 납품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두부 사업을 중국 기타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11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넘버원 두부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박승미 신선CMG Soy CM은 “깊은 바다 두부는 CJ제일제당 두부사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넘버원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마지막 무기 같은 제품이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넘버원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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