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시장의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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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8.08.2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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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도너츠, 매장 개편 메뉴 다양화 … 프리미엄화 지향
던킨 도너츠가 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과 메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품과 매장의 프리미엄화를 지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던킨 도너츠는 혁신적인 변화로 국내 외식시장의 수년째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년 동안 매년 30%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던킨 도너츠가 야심차게 내놓은 카페테리아 콘셉트를 갖춘 모델 숍 500호점 강남본점이다.

던킨 도너츠는 강남본점을 통해 카페형 매장을 넘어서 경쟁브랜드의 서비스부문에도 변화를 일으키며 국내 도넛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 도넛 시장을 선도해나갈 발돋움도 하고 있다. 미국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 매장의 견학을 통해 아직 카페테리아 매장이 도입되지 않은 미국에도 한국과 같은 카페형 매장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표한 바 있다.

기존의 셀프 서비스가 아닌 근무자가 직접 고객의 도넛 선택을 돕는 ‘도너츠 풀 서비스’는 3월말부터 실시해 현재 160여개 매장에 도입,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던킨 도너츠 관계자는 “도너츠 풀 서비스 도입 후 소비자들이 위생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시간이 소요된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며 “서비스 시간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던킨 도너츠는 매장 개편과 함께 메뉴의 다양화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피스가의 아침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핫 베이글, 핫 잉글리쉬머핀 2종, 핫 치아바타, 핫 플랫브레드 3종 총 7종으로 구성된 ‘핫브래드(Hot Bread)’는 ‘1분 안에 제조’라는 콘셉트로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핫브레드는 빠른 서비스 덕에 오전에만 200개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하루 최대 500개 이상이 팔리기도 한다. 또한 주고객층인 직장인들을 위해 ‘시간대 할인제’를 적용, 핫브레드를 커피와 함께 오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900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 같은 회사 측의 노력으로 핫브레드는 출시 이후 약 40%의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웰빙 바람에 힘입어 매월 8일 ‘던킨데이’에 출시되는 신제품 중 몸에 좋은 곡물로 만들어진 곡물 도넛류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구운 도넛류의 매출이 늘고 있다.

던킨 도너츠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건강과 맛을 함께 충족시키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곡물 등 한국형 도넛을 개발, 현지화에 성공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피 등 음료에도 변화를 줬다.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존의 드립커피 방식에서 지난해부터 에스프레소 방식을 도입, 두가지 방식으로 커피를 제조하는 등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커피 매출은 작년 대비 30%의 성장세를 보이며 스타벅스에 이어 커피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던킨 도너츠 관계자는 “커피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일환으로 내년까지 커피와 음료의 종류를 늘리고 맛의 고급화에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던킨 도너츠는 메뉴의 고급화와 기존 매장의 대대적 개편을 단행한 이후 꾸준히 소비자들의 호평을 들어오고 있다.

현재 90% 가까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던킨 도너츠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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