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고열량, 고지방식품? NO!
아이스크림은 고열량, 고지방식품? NO!
  • 김병조
  • 승인 2008.09.0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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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연이어 선봬
아이스크림업체들이 ‘아이스림은 고열량, 고지방식품’이라는 상식을 깨뜨리는 제품들을 선봬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 시장의 웰빙 바람에 맞춰 아이스크림 시장도 고급화․웰빙 트렌드가 자행되는 추세다. 업체들은 독특한 메뉴 출시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가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의 70%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더불어 건강과 다이어트를 겸비한 기능성 제품들을 매장의 ‘웰빙존’ 코너에 배치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출시한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인 ‘지방제로’, ‘설탕제로’ 아이스크림은 ‘베리 이노센트 치즈케이크’, ‘매드 어바웃 초콜릿’, ‘슬림 초코칩’ 등 다양한 종류들이 ‘웰빙존’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유지방 0%의 소르베’, ‘유지방 2%이하의 샤베트’, ‘유지방 50%를 낮춘 light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배스킨라빈스가 개발한 ‘블랙 세서미’는 블랙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검은깨를 이용한 찹쌀 아이스크림으로, 고소한 검은깨 캔디와 쫀득한 찹쌀이 그대로 씹히는 웰빙형 곡물 제품이다. 이와 함께 자스민, 호박, 팥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등 자연주의 아이스크림 종류를 강화했다.

더불어 일반 유지방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1/3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드락 요거트’는 살아 있는 유산균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넣어 건강을 생각하는 대표적인 웰빙 제품이다. 이밖에 ‘블라스트’는 유산균 함량이 풍부한 ‘31 요거트’에 비타민이 풍부한 생과일 농축액, 얼음 등을 블렌딩해 만든 시원하고 산뜻한 맛을 낸 기능성 음료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웰빙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저칼로리 제품군의 매출이 최대 50%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콜드스톤크리머리도 칼로리는 낮추고 건강에도 좋은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신리스 샌 팻’이다. 콜드스톤 고유의 풍부한 맛은 살리고 지방과 설탕은 거의 첨가하지 않은 혁신적인 저열량 아이스크림이다. 지방함량이 0.0015%로 거의 들어 있지 않으며 설탕은 전혀 포함되지 않아 먹을 것 하나까지 신경 쓰는 여성 고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이 풍부해 미용과 건강을 모두 챙기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딱 좋은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올 초에는 여성의 미용과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석류가 들어간 석류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에 함께 들어가는 믹스인(mix-in)에도 웰빙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아몬드, 땅콩, 피칸,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월넛 등 몸에 좋은 견과류와 생 바나나와 블랙체리, 블루베리, 파인애플, 라즈베리, 딸기, 코코넛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믹스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연과일 스무디는 메뉴별로 2~3가지 천연 과일을 믹스해 맛이 진하고 풍부하며 주스, 소르베, 요거트, 두유 등의 고급 식재료와 블랜딩했다.

권유미 콜드스톤 마케팅 팀장은 “풍부한 과일에 포함된 섬유질이 공복감을 줄여주고 두유, 요거트와 믹스해 영양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식사대용 및 상큼한 기분 전환을 위한 간식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겐다즈는 웰빙과 슬로우 푸드 열풍에 따른 건강에 대한 지속적 관심, 친환경 소비의식 확산에 따라 고품격․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메뉴의 개발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식음료제품과 관련한 유해성 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100% 천연원료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건강을 고려한 후레쉬&헬스 디저트 메뉴인 지방을 반으로 줄인 ‘light아이스크림’, 유산균이 풍부한 ‘frozen 요거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하겐다즈는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심혈관 질환 예방 등으로 일어나고 있는 와인 붐과 함께 ‘와인 크리메이션’의 메뉴를 출시. ‘와인빙수’, 와인과 아이스크림을 블랜딩해 만든 ‘싱그리아’, ‘크림 앤 와인’ 등을 내놓았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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