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이 대중화 되고 있다!
와플이 대중화 되고 있다!
  • 관리자
  • 승인 2008.09.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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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와플 선봬는 외식업체
학교 앞에서 팔던 값싸고 일률적인 모양의 와플이 고급 간식으로 대중화되고 있다.

와플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 업소는 2006년부터 와플에 맛의 고급화와 종류의 다양화라는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커피, 아이스크림 등 외식업체들은 와플을 대중화시키겠다는 목표로 소비자를 겨냥하고 나섰다. 선두 주자인 와플전문점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외식업체가 속속들이 와플을 도입하고 있는 이유로 첫째는 계절을 타지 않고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커피나 아이스크림의 기존 메뉴와도 와플이 잘 어울리는 맛을 내는 이유도 있다. 외식업체들은 정통 벨기에의 브리쉘식 와플과 리에주식 와플의 각 특색을 살려 각 업체의 특성을 살려 자기만의 브랜드로 소화시키고 있다.

셋째는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고 빠르게 골라먹을 수 있어 빠른 생활패턴을 추구하는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이라는 것. 또한 최근 개인업소 중심의 와플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와플에 대한 인식이 ‘고급스런 간식’으로 변한 것도 와플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할리스 커피는 정통 벨지안 ‘리에주’식 와플을 이번 달부터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루에 매장당 40~50개 판매되고 있는 와플 매출에 대해 할리스 커피 측은 성공의 괘도를 달리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리에주식 와플은 시중의 브리쉘식 와플과 달리 손바닥만한 크기로 작고 겉은 바삭하며 속은 쫀득하다. 특별한 토핑 없이 Hand-held(손에 들고 먹는) 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와플의 본고장인 벨기에에서 리에주 와플의 핵심 원재료인 펄 슈가를 직접 공수해 정통 리에주 와플의 특징인 표면의 카라멜 코팅 효과와 달콤한 향을 완성했다.

할리스 와플은 플레인와플(2300원) 외 4종(생크림와플, 메이플와플, 크림치즈와플, 초콜릿와플)과 각종 시럽과 과일 및 요거트 젤라또 등이 토핑되는 바나나피칸 와플과 베리베리 와플(4500원)이 있다.

제너시스가 운영하는 델리아띠는 벨기에 현지 최대 와플생산업체인 Milcamps(밀캄프)사와 한국 내 독점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와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델리아띠는 공급된 플레인 와플에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메이플 시럽 등을 토핑해 총 8종류 외에도 후레쉬프룻 와플, 바나나&아몬드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등 다양한 와플메뉴를 2~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델리아띠 관계자는 “전 가맹점에서 와플이 일평균 100개씩 판매되고 있다”며 “1차 예비 공급량 8만개 중 조기 입고된 밀캄프 벨기에와플 1만개가 전국 11개 매장에서 10일 만에 판매가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카페형 매장에서 ‘커플 와플 & 요거트(7800원)’와 ‘와플 & 아이스크림(5500원)’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커플 와플 & 요거트’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벨지안 와플과 웰빙 하드락 요거트로 즐기는 디저트이다. 몸에 좋은 피스타치오가 들어가 더욱 고소함을 느낄 수 있고 ‘와플 & 아이스크림’은 달콤한 캬라멜이 코팅돼 있는 유럽풍의 고급 빵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이 얹어 있다.

하겐다즈도 지난해 9월부터 벨지안 와플을 카페형 매장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하겐다즈는 따뜻하고 바삭한 벨기에산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 등으로 토핑을 얹어 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와인소스와 와플, 딸기 소스 등으로 한층 고급화 시킨 후속작 ‘레드 핫 와인 와플’을 8500원에 선보였다.

떡보의 하루 떡 카페는 젊은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순수 국내산 쌀을 사용해 만든 쌀와플(5천원)을 새로운 웰빙 식품으로 내놓았다.

떡보의 하루 측은 “쌀가루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밀가루로 만든 와플보다 소화가 잘 되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쌀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와플이 개인 업소에서 기업형 업소로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에 맞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많은 외식업체들이 와플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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