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남호텔에 한국 이미지로 꾸민 1호점 오픈
브랜드 수출 쾌거 달성, UAE·일본 진출도 검토 중
브랜드 수출 쾌거 달성, UAE·일본 진출도 검토 중
벽제갈비는 지난달 26일 베이징 소재 하남호텔 1층에 300평 규모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 벽제갈비를 오픈했다.
하남호텔은 인구 1억명을 가진 하남성 정부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객실 300실 규모의 호텔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지정 호텔(5성급)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최고급 한식 브랜드인 벽제갈비 유치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주)벽제외식산업개발과 하남호텔은 하남호텔 내 벽제갈비 매장의 매출 중 첫 해에는 4%, 다음해부터는 3%의 로열티로 벽제외식산업개발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1차 5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설투자 및 운영관리는 중국이 부담하고, 벽제갈비는 설계지원, 조리장 파견 및 경영지도를 받게 된다.
벽제갈비 측은 “해외에 우리 외식산업을 시스템과 브랜드를 파는 지적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벽제갈비와 하남호텔 측은 중국 정부가 ‘첸지덕’이라는 북경 오리집을 중국의 10대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에 발맞춰 벽제갈비를 중국의 11대 브랜드로 성장 시키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1차 하남호텔점을 최고급 음식점으로 운영키로 하는데 합의 했으며, 향후 중국 내 대도시에 추가로 벽제갈비를 오픈할 계획이다.
벽제갈비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반영하고 차후 지속적으로 韓디자인 콘셉트를 대폭 반영하는 방향으로 매장을 운영하기로 하남호텔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벽제갈비 김영환 대표는 “한우 고급육을 세계 최고로 명품화 시켜야만 한우산업이 살아날 수 있다”며 “벽제갈비의 해외 브랜드 수출 성공을 계기로 명품한우가 세계 최고급육인 것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벽제갈비는 지난 3년간 6시그마 시스템 경영기법 도입, 계열농장의 맛있는 한우 종모·종우 개발 협력, 부산 영산대학내의 한식국제경영학과 설립을 통한 우수 인적자원 공급체계 구축, 일본 외식기업 미즈호노사와 10여년째 경영기술 교류 등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하나씩 마련해 왔다.
벽제갈비는 중국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와 일본 등 2건의 브랜드 수출 계약을 제안 받고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레이트와는 수도 아부다비의 칠성급호텔인 ‘에미레이트 팔래스’에 벽제갈비 오픈 요청을 받고 4%의 로열티 조건으로 합작운영에 기본 합의하고 현재 세부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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