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30.6세! 우린 젊은 피가 흐른다!’
‘평균나이 30.6세! 우린 젊은 피가 흐른다!’
  • 관리자
  • 승인 2008.10.1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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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커피 커피사업본부 마케팅팀
커피전문점은 맛으로만 승부할 수 없는 외식업태 중 하나다. 이는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있는 똑같은 커피가 아닌 색다른 메뉴와 차별화된 사내 분위기 등이 적지 않게 작용한다는 말이다.

(주)롯데리아는 이런 점에 착안, 2000년 론칭해 운영하던 자바커피를 2007년 1월 ‘엔제리너스커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며 감성적인 요소를 많이 강화했다.

그 결과 엔제리너스커피는 브랜드명을 바꾼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지만 기존 자바커피의 38개 매장에서 현재는 전국적으로 130개 매장을 오픈 할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또 색다른 커피인 ‘컬러커피’와 브랜드명인 ‘엔제리너스커피’를 합쳐 ‘천사가 내려준 눈처럼 감미롭고 시원한 음료’란 의미를 담고 있는 ‘엔제린스노우’ 등 이색적인 메뉴를 내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대표되는 음료를 개발하고 시기적절한 홍보를 통해 엔제리너스를 커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설 수 있게 한 장본인들이 엔제리너스 커피사업본부의 마케팅팀이다.

엔제리너스커피의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쌀쌀해지는 날씨를 녹이겠다는 마케팅팀을 만나보았다.

팀 평균나이가 30.6세, 젊은 팀이라 외치는 마케팅팀은 활기와 생기로 취재 공간을 가득 채웠다.

*실무경험으로 똘똘 뭉친 마케팅팀

마케팅팀은 홍보․판촉 파트와 R&D파트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1년에 입사한 자바커피 초창기 멤버로서 상품개발팀을 거쳐 엔제리너스 커피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는 박춘수 팀장은 커피 베테랑.

롯데리아에 들어오기 전에는 6년간 호텔 조리사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늘 제품 및 메뉴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오랜 경력답게 현장의 느낌을 잘 살리며 마케팅 팀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박 팀장은 인터뷰 내내 부서원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다.

“우리 직원들은 매장에서 몇 년간의 실무경험이 있는 기초가 튼실한 인재”라며 “아이디어 뱅크인 홍보․판촉 파트의 서규영 계장과 R&D 파트의 방주식 계장이 내가 손을 미치지 못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체크한다”고 말했다.

방주식 계장은 “실무로 쌓은 노하우는 이론으로는 접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며 “매장에서의 경험은 홍보를 하거나 제품을 개발할 때 소비자 입장에서 다가갈 수도 있고, 점포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피부로 와 닿기 때문에 반영을 잘 하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소비자들과 매장 직원에 대한 피드백은 아주 작은 사소한 것도 다이어리에 꼬박꼬박 메모를 하고 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직원들 개개인이 자신만의 노하우와 열정을 갖고 일을 하기에 오늘의 엔제리너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케팅팀의 필수 원재료? 창의성! 자유분방함!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 생명인 마케팅팀에 필요한 능력은 창의성과 자유분방함, 긍정적인 사고다.

엔제리너스 마케팅팀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유’다.

누구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컬러커피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바탕이 됐다. 색다른 컬러로 20~30대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는 컬러커피는 펀(fun)요소를 가미하면서 맛은 그대로 고수한 제품이다.

박 팀장은 “마케팅팀의 업무 특성상 창의적이고 틀에 얽매이지 않게 하고자 노력한다”며 “자유로운 사무실 분위기를 자아내야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고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팀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냐는 질문에 “시시각각 고객 트렌드를 분석하며 변동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최신의 메뉴를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시장조사와 함께 경쟁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외식 트렌드와 시장에 밝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직접 발로 뛰며 많이 보고 듣고 느끼게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마케팅팀원들은 길을 가다가도 새로운 것이 있으면 먹어보고 특색이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라도 하면 부지런히 발품 팔아 찾는다고. 늘 새로운 매장을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경쟁사 조사도 하는 등 모든 안테나를 가동하려고 노력을 한단다.

박 팀장은 “이러한 노력 때문인지 상상하지도 못했던 결과물을 가져오기도 한다”며 “때로 검토 없이 개발제품을 가지고 테스트를 할 때도 있다”고 직원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타 브랜드의 제품들을 접목하는 벤치마킹 또한 마케팅팀의 필수 요건이다.

그래서인지 엔제리너스 마케팅팀의 회식은 놀랍게도 패밀리레스토랑에서의 식사다.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그 곳에서 마케팅 전략이나 매장 인테리어 등을 눈여겨본다.

그리고 2차는 커피를 마시러간다. 타사의 신제품이 나오면 마셔보면서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단축번호 ‘0번’

길을 걸어 다닐 때, 대중교통 안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사람들 손에 들고 있는 커피이다. 방주식 계장은 “눈은 나빠도 100m 밖에서 누군가 들고 있는 커피만은 무슨 제품인지를 맞출 수 있다”며 “관심을 넘어선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웃는다.

차현민 주임은 “시장 조사 겸 매장에 들렀을 때 소비자들이 컵을 깨끗이 비우면서 맛있게 마실 때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람된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이 큰 힘이 되어 아무리 힘들어도 열정 넘치게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박 팀장은 며칠 전 명동에 갔을 때 여대생들이 “명동에 들릴만한 커피점은 엔제리너스인 것 같아”라는 말을 듣고 찡했다고 전한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피드백이 올까 걱정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팀원들은 “열심히 프로모션을 한 뒤 인터넷 블로그, 싸이 등에 ‘만족했다’고 고객들이 올린 글을 우연히 보는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날라 갈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도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방주식 계장은 “고민해서 새 메뉴를 내놓았는데 뒤늦게 낸 브랜드의 동일한 메뉴만 널리 알려졌을 때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한다.

서규영 계장은 “홍보․판촉 파트와 R&D파트, 영업이 다 함께 노력하는데 판매율이 낮아 제품이 단산될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만큼 엔제리너스커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노력 뒤에는 결과물이 따라오기 마련. 그 중에서 방주식 계장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엔제린스노우(angel-in-snow)이다.

가장 큰 공을 들여 만든 이 제품은 7종류로, 엔제리너스에서도 가장 주력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전체 기획에서부터 배합원료개발까지 이 제품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려 밤낮으로 일년을 고생했다고 한다.

“신제품 기획을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다”며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는 경쟁사 브랜드 혹은 동종업계의 지인들에게 자문과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는 방 계장의 개방적인 태도가 보였다.


*엔제리너스가 전해주는 ‘감성마케팅’

엔제리너스의 차별적인 마케팅 방법 중 하나는 캐릭터로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확대를 위해서 엔제리너스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온라인 홍보․판촉을 담당하고 있는 서동민 사원은 2년의 매장경험으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판촉에 활용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캐릭터사업은 앞으로 커피 관련 용품뿐만 아니라 문구류, 의류 등 업체 제휴를 통해서도 품목을 넓힐 계획이라며 “20~30대 여성이 주 고객인 것을 감안해 감성마케팅으로 다가가려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원들은 “모든 사람이 손에 엔제리너스 커피를 들고 있는 날이 오는 것이 목표”라며 “최고가 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 중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엔제리너스는 단계적인 성장 계획을 가지고 사이드 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제품의 범위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장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 엔제리너스커피의 성공을 만들고 있지 않나 싶다.

팀의 막내 나은옥 주임부터 박춘수 팀장까지 엔제리너스 마케팅팀이 자기에게 ‘꼭 맞는 옷’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제품개발 및 개선과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홍보, 판촉을 통해 ‘스카치테이프’같은 대표되는 제품, 고객 니즈를 100%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팀장 인터뷰>

▲마케팅팀 안에 두 팀이 함께 있는데 어떤가요.

-여러 장점이 있다. 성격이 다른 파트가 한 팀에 공존해 있어 업무를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업무진도가 신속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너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때로는 파트간의 입장만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팀장으로서 조율하기가 힘들 때가 있다. 갈등이 생길 때는 술자리를 만들어 풀기도 한다.

▲팀원들에게 고마운 점은 무엇인가요.

-업무에 있어서도 누가 시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스스로 찾아 일한다.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자! 스타트하자!”하며 기합을 넣곤 하는데그럴 때마다 직원들이 나에게 기를 채워주는 것 같다. 그리고 여직원들이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데도 힘들다는 기색도 없고 잦은 야근에도 불평이 없어 고맙다.

▲최근 외식업계에 여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멜라민 파문 같은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경우 우리 제품에 대한 관련성이 전혀 없어도 타깃이 돼 안타깝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언제나 가장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해드리겠다.


<팀 소개>
홍보․판촉파트
2001년에 입사해 자바커피의 영업 기획 및 관리를 맡아오던 서규영 계장은 현재는 대외업무 및 UCC, 동영상 등 광고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김용희 주임은 판촉 및 경품행사, 이벤트를, 온라인 쇼핑몰 판촉 업무를 맡고 있는 서동민 사원, 나은옥 주임.

R&D팀
시장 및 동향 조사부터 소비자 설문지 조사, 여러 수정 단계와 안전 검증을 거쳐 제품을 내놓는다.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방주식 계장, 차현민 주임, 품질 관리담당의 원조현 사원.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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