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경영 성공 키워드 '유비쿼터스'
외식경영 성공 키워드 '유비쿼터스'
  • 김병조
  • 승인 2006.01.2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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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매장관리 고객만족 'OK'
IT와의 접목이 외식산업의 블루오션
오늘날 인간사회의 가장 큰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 수단은 바로 유비쿼터스다. 유비쿼터스란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촉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것을 이용해서라도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 있으면서 서비스를 받는 환경 또는 공간을 의미한다. 지금처럼 책상 위에 있는 PC의 네트워크화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TV, 게임기, 휴대용 단말기, 카 네비게이터, 센서 등 PC가 아닌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화 되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대용량의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요금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제3의 정보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유비쿼터스는 정보통신 관점에서 모든 사회분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다. 모든 것은 유비쿼터스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분야는 특정 분야가 아니며 기존의 사회에 구성돼 있는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외식업계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누가, 얼마나 빨리 유비쿼터스를 활용하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비쿼터스가 외식경영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해본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외식업소 유비쿼터스 ‘꿈이 아닌 현실’
#SCENE 1
“오늘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태극전사팀이 승리를 하면 저희 업소가 개발한 신메뉴를 무료로 서비스합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스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 어느 대형 호프집의 PDP 화면에 나타난 안내 문구다.
홀을 가득 메운 손님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울린다.
스위스와의 전반전 경기가 끝나고 쉬는 시간, 대형 PDP 화면에는 우리나라가 승리할 경우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신메뉴에 대한 소개가 나간다.
이런 광경은 월드컵 기간 중에 벌어질 외식업소 풍경을 미리 그려본 것이다.
또 다른 외식업소에서는 직장인들이 동료의 생일파티를 하는 즐거운 장면이 PDP 화면에 생생하게 소개가 되고, 파티에 참석한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생일을 맞은 동료에게 축하 메시지를 문자로 날리고, 그 내용이 화면을 통해 재미있게 그대로 표시된다.

#SCENE 2
대형 고기집을 경영하는 김 모 사장은 피로가 누적돼 아침 늦게까지 늦잠을 잤다. 전에 같으면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아침 일찍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지만 김 사장은 왠지 느긋하다. 대신에 컴퓨터 앞에 앉아 뭔가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최근 잘 나가는 메뉴와 고객수 등을 입력하고 있다. 5분 만에 오늘 필요한 식재료 주문을 모두 마친 것이다. KT유비쿼터스 서비스인 유샵(U-SHOP)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컴퓨터로 입력한 내용대로 배달까지 ‘알아서 척척’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SCENE 3
광화문 정부 청사 주변에 있는 어느 대형 한정식집 점심시간. 어느 부처 장관이 주재하는 오찬이 예약돼 있다. 업소 사장은 VIP 고객이라 특별히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판이다. 아침 일찍부터 직원들에게 음식준비에서부터 용모, 청결상태까지 꼼꼼히 챙겨놓은 주인은 컴퓨터 앞에 앉는다. 오늘 오찬 분위기에 가장 맞는 음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인은 불과 1~2분에 마지막 준비인 음악 선곡을 마쳤다. KT유비쿼터스 서비스의 하나인 샵케스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고민할 필요 없이 손쉽게 선곡을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어떤 종류의 음악을 틀까, 그런 음악이 들어있는 CD는 어디에 있던가 등등으로 골머리를 앓았을 상황이다.

#SCENE 4
강남 압구정동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박 모 여사장은 가장 바쁜 시간인 저녁 7시에 차를 몰고 점포가 아닌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고 있다. 평소 오페라를 즐기는 박 사장은 꼭 보고 싶은 오페라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매장관리는 직원들에게 맡겼다. 박 사장은 그러나 몸은 비록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는 차 안에 있지만 매장에 있는 거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차 안에 설치된 TV화면을 통해 현재 매장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은 많은지, 직원들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이상의 장면들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이런 일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유비쿼터스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통신 메카 KT가 펼치고 있는 첨단 IT 서비스인 비즈메카 유샵(U-SHOP)을 이용하면 꿈만 같은 일들이 모두 현실로 가능해진다.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 시장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저작권법이 적용돼 아무 음악이나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매장 분위기를 돋울 음악선곡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손님이 있으나 없으나 하루 종일 매장에만 틀어박혀 따분한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고, 새로 나온 메뉴를 손님들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PDP 화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도 할 수 있다. 큰 돈 안들이고 대기업 수준의 차원 높은 경영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IT와의 접목이 외식업의 블루오션
요즘 사회를 디지털 사회 또는 멀티미디어 사회라고 한다. 외식업에서의 성공비결도 바로 이런 사회적 트렌드를 쫓아갈 때만이 가능하다. 업소를 찾아주는 고객은 디지털 개념을 갖고 있는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는 뜻이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외식경영 방식, 그것은 지금까지처럼 업소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서비스(아날로그 방식)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하는 쌍방향 서비스(디지털 방식)로 고객을 만족시킬 때만이 가능하다. 그럴 수 있는 무기(?)가 바로 IT다.

이제 음식점도 맛이나 위생안전으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외식업소가 그저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로만 인식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외식을 즐기면서 취미활동을 하는 ‘취미카페’가 외식업의 새로운 업태로 등장했고, 기존의 각종 외식업소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거나 문화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본 인프라가 바로 IT이며 그 중심에 있는 KT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식업소를 위한 첨단IT 서비스-비즈메카 유샵(U-SHOP)을 출시했다는 것은 국내 외식업계로서는 희소식일 뿐만 아니라 외식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유샵은 매출과 매입 관리에서부터 매장관리, 음악방송, 보안, 광고 및 홍보, 나아가 고객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네트워크로 가능하게 해주는 통합형 e-비지니스 솔루션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KT메뉴프레임’은 대형 매장은 물론 중소규모 매장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외식업소 필수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별화된 홍보와 이벤트로 고객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고급 인테리어 효과로 업소 이미지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단가 높은 주력 메뉴 소개로 매출증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고객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매출증대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KT메뉴프레임’이라고 볼 수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구형 TV, 구태의연한 메뉴판, 벽에 붙은 지저분한 메뉴소개 등의 아날로그 시대적인 방식으로는 디지털시대 고객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형 TV화면을 갖추지 못해 옆집에 손님을 모두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경영주는 이미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월드컵때는 아마 대형 TV화면을 설치하지 않은 업소가 거의 없지 않을까 상상된다. 그러나 이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형 화면은 기본이고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가 새로운 성패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02년 월드컵 때 대형 TV화면을 설치하지 않아 후회한 것처럼 2006월드컵 후에도 ‘KT메뉴프레임’을 설치하지 손님을 옆집에 빼앗겼다고 후회하는 업주가 없길 바랄뿐이다.
▶ 대형 PDP와 인터넷이 연결돼 매장 및 메뉴를 홍보할 수 있으며, 고객을 상대로 이벤트도 할 수 있는 KT유비쿼터스 서비스의 일종인 KT메뉴프레임이 차세대 외식업소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비쿼터스 체험담>

“유비쿼터스 정말 편리하더군요”

일광로바다야끼 신현승 대표

지난 가을 메뉴프레임을 처음 접했을때는 무척 생소했었습니다. 저희 업소를 방문해 서비스 소개를 했던 유비쿼터스 리더까지… 솔직히 저하고 디지털이라는 단어는 멀게만 생각했습니다.

저희 업소는 강남 압구정의 유흥 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직장인, 학생 등 고객층이 다양합니다. 평소 주변에 업소와 메뉴를 홍보하고 고객을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KT 메뉴프레임을 접해 PDP를 설치하고 고객에게 제가 원하던 컨텐츠를 방영하니 신기하고 재미있더군요. 지금 4개월째 이용하고 있는데 홍보와 매출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방법도 쉽고 메뉴프레임에서 제공하는 각종 컨텐츠도 만족합니다. 요즘은 영화, 뮤직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도 방영하니 꼭 TV 같습니다.

고객들이 핸드폰으로 참여하는 문자메세지, 포토메일 등을 통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니 매일 파티하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손님들요, 자연히 단골도 많이 생기고 새로 온 손님들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엔 매장을 핸드폰으로 볼수 있는 네스캠과 마음대로 음악 방송할 수 있는 샵케스트도 설치했습니다. 제가 자리를 비워도 컴퓨터만 있으면 매장을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합니다.유비쿼터스 말만 어렵지 아무 것도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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