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고추장 브랜드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이 산업자원부에서 발표한 ‘2005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25일 인증서를 받았다.

산자부가 수출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세계일류상품’ 선정 제도는 국내 생산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시장규모 5천만 달러, 수출 500만 달러 이상 기준에 부합하고 기술과 시장성이 우수한 제품을 산자부가 선정,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 2004년에는 대상클로렐라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적이 있었다.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현재 국내 고추장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하며 2위인 해찬들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대상아메리카와 대상재팬 등 현지법인을 통해 미주와 일본지역에 고추장 등을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 전세계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와 슈퍼체인점, 식품회사 등에 고추장을 공급하고 있고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해 2005년에는 약 500만불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대상은 이번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세계일류상품’ 수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각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와 전용 포장지를 이용한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지속적인 광고와 식품박람회 참가 등을 한국의 전통식품인 고추장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대상은 오는 3월에 있을 ‘2006 FOODEX JAPAN’(일본 국제식품박람회)에 국내 식품업체로는 고추장부문에 단독으로 참가해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매운맛을 알릴 예정이다.

대상 마케팅실의 안영후 팀장은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 한국인의 매운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매운맛에 대한 관심과 연계해 고추장이 김치와 더불어 국제 식품규격으로 승인 받는데 대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고추장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해 확고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7년 연속 1위, 3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산업정책연구원 선정 ‘2005 브랜드 올림픽 수퍼브랜드’ 등 다양한 평가에서 수년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