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꼽힐 정도의 봉사활동하는 외식업체
손에 꼽힐 정도의 봉사활동하는 외식업체
  • 관리자
  • 승인 2008.12.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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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이 하얗게 나는 거리에 빨간 자선냄비와 종소리가 들리는 겨울이 왔다.

최근에는 경기악화로 인해 자선 모금함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베품에 인색해질 때, 나눔의 실천을 하고 있는 외식기업들의 선행이 들려와 훈훈함을 전해준다.

올 한해 임직원들이 9천여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한 선행업체는 2000년도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업체의 올해 봉사실적을 살펴보면, 점장 이상 직원의 봉사 참여율 95%, 파트타이머를 포함한 매장 직원 참여율 60%로 총 420회, 260여 곳에 걸쳐 임직원 한 명당 평균 3.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3시간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어려워질 때일수록 더 남을 도와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이에 반해 대다수의 외식업체들에서는 봉사활동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수박 겉 핥기 식의 연례행사를 하고 있다. 또 몇 몇 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물품이나 인력을 이용한 봉사, 성금 기탁 및 장학재단 설립 등 유형화된 활동을 하고 있으나 그것도 오십보백보 수준이다.

기업의 봉사활동이 ‘봉사’라는 참뜻을 잃어버린 채, 자율적이지 않은 ‘억지로’ 하는 연말 행사 중 하나가 되고 있는 현실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자리를 잡아가게 된 것은 1990년대 초반으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은 만큼 기업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 의식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가치관의 공유와 올바른 이해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공헌활동이 사회 요구에 대응하는 피동적인 자세에 머물지 않고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외식기업들의 내?외부적인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발돋움된 사회공헌활동이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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