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은 지난 2003년 해썹 인증 기준을 갖춘 부천공장을 설립하고 2년에 걸친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지난달 중순 식약청으로부터 김치류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 결과 적합판정을 받아 HACCP 적용업소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한성식품은 김치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김치를 제공하게 됐다.
한성식품은 이번 HACCP 적용업소 지정받은 것과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미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포기김치’와 ‘건강식 백년초 백김치’에 대한 식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식품업체로는 드물게 국내 및 해외로부터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한성식품 HACCP 팀장 김순진 상무이사는 “식품 안전에 대한 꾸준한 준비 끝에 받게 된 이번 지정을 통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서산공장과 진천공장에 대해서도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공장에 대해 HACCP을 지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식품은 올해 저염도 김치 및 천연색의 이색 특허 김치 등을 내세워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 코리아 무역박람회’ 참가를 비롯, 미국 LA 지역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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