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수 감소세 전환
한.육우 사육수 감소세 전환
  • 관리자
  • 승인 2009.01.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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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한우.육우 사육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8년 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사육되는 한.육우는 243만마리로 전 분기보다 4만마리(1.6%)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보다는 22만9천마리(10.4%) 늘었다.

한.육우의 사육 마리 수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으나 전 분기와 비교해 줄어든 것은 2007년 4분기 이후 1년 만이다.

한우의 산지가격(600㎏ 수소 기준)은 2007년 10월 500만6천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하락해 작년 8월 344만2천원으로 바닥을 친 뒤 11월엔 377만2천원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한.육우 사육 규모는 계속 늘어 가격 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육 가구 수는 18만1천가구로 소규모 사육농가의 폐업이 늘면서 전 분기보다 5천가구(2.7%), 전년 동기보다 3천가구(1.6%) 줄었다. 가구당 사육 규모는 13.4마리로 전 분기보다 0.2마리, 전년 동기 1.5마리 늘었다.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비 증가와 산지가격 하락, 경기 침체에 따른 쇠고기 소비 부진 등으로 농가의 사육 심리가 위축된 영향인 듯하다"며 "송아지 생산은 줄고 도축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젖소의 경우 전 분기보다 1천마리(0.2%)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7천마리(1.5%) 줄어 44만6천마리였다. 사료 가격 상승, 원유(가공 전 우유) 생산조절제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최근의 우유 가격 상승, 송아지 가격 급락 등에 따른 일시적 상승으로 분석됐다.

돼지는 사료 가격 상승, 대체육으로서의 효과 감소 등으로 전 분기보다 19만7천마리(2.1%), 전년 동기보다 51만9천마리(5.4%) 감소한 908만7천마리로 집계됐다.

고기용 닭은 5447만9천마리로 전 분기보다 107만6천마리(1.9%) 줄어든 반면 산란용 닭은 5916만8천마리로 전 분기보다 96만8천마리(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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