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진청장에 김인식 씨 임명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김인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실 농어촌비서관이 임명됐다. 김인식 농진청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경상대 축산학과를 나와 92년부터 줄곧 농민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그동안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WTO 국민연대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후 농어촌비서관으로 재직한 농업 전문가로 농정 관련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조직 관리 능력과 대외 협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2003년 9월부터는 청와대 정책실장실에서 농어촌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쌀 협상, DDA, FTA 등 각종 국제 협상과 농어촌 복합생활공간 조성 방안 마련 등 농정 주요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했다.
김 농진청장은 오랜 농민단체 생활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해 개방화에 대응한 국내 농산물 품질 제고를 비롯한 현안문제를 해결할 농진청의 농업연구와 지도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1일 열인 취임식에서 “쌀 품질향상대책과 사과․배․포도 등 과수의 경쟁력 제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농업생명공학 기술의 지속적 개발, 도․농 교류 촉진과 농촌 활력증진 등이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있어 우리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국제 경쟁력 제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농업기술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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