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쇠고기·닭고기수출 강세
브라질 쇠고기·닭고기수출 강세
  • 김병조
  • 승인 2006.02.0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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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위생문제로 향후 전망 불투명
닭고기, 조류독감으로 아시아시장 급성장
지난해 브라질의 쇠고기 수출량이 급증한 가운데서도 아시아권에서는 외면을 받는 반면 닭고기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구제역파동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2004년 185만t의 쇠고기를 수출한데 이어 지난해 약230만t의 쇠고기를 수출 또 한번 세계 최대물량을 자랑했다.

반면 아시아권으로의 수출량은 미미한 실정이며, 국내에는 지난 5년간 수입된 물량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는 브라질에서 수출물량으로 내놓는 물량이 호주, 미국, 캐나다 등과 달리 고부가가치 부위가 아닌 저 상품성 부위를 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시장에서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주에서의 수출물량과 수출액을 브라질과 비교해보면 세계 수출물량 2위인 호주는 130만t가량을 수출 40억 달러의 실적을 올린 반면 브라질은 두 배에 가까운 230만t을 수출하면서도 3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이집트, 알제리, 불가리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는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면서도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위생관리 문제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EU는 브라질의 광우병 위험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린바 있다. 이는 브라질이 광우병 발생국인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생우를 수입해왔으며, 자국 내의 축산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무시해온 데 대한 결과다.

반면 브라질산 닭고기는 수출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아시아시장으로의 수출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브라질 닭고기수출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닭고기의 수출량은 284만6천t으로 2004년과 비교 15% 증가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액은 2004년보다 35% 증가한 35억900만달러에 달했다.

조류독감의 직접적 영향권에 포함되는 아시아시장의 수출규모 역시 75만7천t, 10억1200만 달러에 달해 2004년과 비교 무려 34%가 증가해 브라질 닭고기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40만5천t, 6억 9300만달러를 수입 아시아권 수출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은 지난해 기준 718t, 152만달러어치다.
이형곤 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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