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가 올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빨간모자는 그간 직영점, 또는 직원가맹점으로 매장을 전개해 오던 것에서 나아가 일반 가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이주남 대표이사는 “2006년을 빨간모자 다점포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오늘의 빨간모자를 만들어 준 것은 고객과 직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더 큰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빨간모자 피자는 14년 동안 22개 점포만 개설했을 정도로 확장보다는 내실에 주력해 온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프리미엄급 피자를 지향하는 만큼 고품질, 고단가 전략을 실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출점해 왔으나 최근 웰빙 트렌드에 자사의 제품이 부합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판단, 점포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연내 35개점을 확보한다는 목표.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1577-7070 원넘버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

한편 역삼동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는 본사와 매장 직원 100여명이 참석, 창립행사와 함께 각종 포상 및 시상식을 진행하며 창립 14주년을 축하했다.

‘희망 2006! 도전과 열정으로’라는 2006 빨간모자 구호 제창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우수점포 및 커뮤니티 활동 부문, 회사 키워드 및 매장전면에 대한 제안의견 수렴 부문 등 총 4개 부문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금이 지급됐다.
시상식 후 빨간모자 도우쇼 드림팀의 정식 창단을 발표, 향후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 의지를 밝혔다.

손수진 기자 star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