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100%에 도전한다
식품안전 100%에 도전한다
  • 관리자
  • 승인 2009.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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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해 식품안전 화두
고객클레임 제로화 목표 등 소비자 신뢰회북 주력
지난해 각종 이물 사고와 멜라민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식품업계가 올해는 식품안전을 화두로 삼고 소비자 신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클레임 제로화를 목표로 각종 생산설비를 강화하거나 조직체계를 재편했다. 특히 식품업체 CEO들은 대부분 신년사를 통해 식품안전을 언급했을 정도로 안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올해 초 임직원에게 “CJ제일제당의 2009년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3조 4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식품업계 최초로 3조 매출 시대를 연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글로벌 시장에서 선진 식품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식품안전에 얼마나 주력하는지 알 수 있는 말이다.

CJ제일제당은 199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한 식품안전 전문부서인 ‘CJ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주관으로 매월 ‘CJ식품안전커미티’를 진행하고 있다.

‘CJ식품안전센터’는 업계 최고의 식품안전전문인력들이 최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해 지난 10년간 CJ제일제당 전 제품의 출시부터 제조,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활동을 책임지고 있다. 식약청에서 제시한 위생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위생기준을 마련해 CJ제일제당의 모든 제품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부터는 단순한 연구부서가 아닌 기업 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아 각종 미생물, 첨가물 안전성을 확인하는 분석업무와 HACCP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주최되는 ‘CJ식품안전커미티’는 CJ식품안전의 또 다른 힘이다. 매월 1회 김진수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CJ제일제당의 체계적인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 활동사항을 꼼꼼히 감독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시작돼 3년 동안 꾸준히 시행되면서 CJ제일제당의 안전관리활동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산 원료 파동에서도 CJ제일제당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국산 원료를 배제하고 제품을 생산하기 힘든 국내 식품산업구조상 단순히 중국산 원료를 배제하는 것에서 탈피해 안전한 원료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6년 12월, 업계최초로 중국 현지에 민간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중국 청도의 ‘CJ 중국식품안전센터’는 두부, 다시다 등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CJ브랜드 전 제품과 국내 수입되는 원료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담당한다.

CJ제일제당은 이 외에도 ‘상아탑’의 식품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70억원을 들여 고려대학교에 ‘CJ식품안전관’을 완공했다. 연면적 4500㎡(1362평)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CJ식품안전관’은 연구실, 강의실, 멸균실, 유ㆍ무기물 실험실, 미생물 실험실 등이 입주해 있다.

CJ제일제당은 ‘CJ식품안전관’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식품안전 기술을 보유한 대규모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식품안전에 대한 총체적 해결방안의 개발 및 제공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의약품을 만드는 수준으로 생산 공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학계, 식품안전전문가, 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을 운영해 생산 공장은 물론, 물류센터, 협력사까지 전문가 시각에서 진단을 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실천 개선활동을 해 생산 공장 업그레이드와 안전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또한 3Defence(3단계 방제) 개념을 도입해 전 공장 ‘종합 방제시스템(IPM : Integrate pest management)’을 구축하고 내부적으로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장위생 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10월부터는 식품안전자문단 2기 활동으로 1기 활동에서 진단된 내용의 지속적인 개선과 함께 사원들의 위생과 식품안전 및 소비자단체를 통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식품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단과 함께 지도를 병행하고 식품안전 의식을 고취시켜 공장위생의 수준 향상과 더불어 식품안전을 위한 개선활동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 중으로 중국 청도에 ‘청도 식품안전연구소’를 오픈할 계획이며 위해물질 관리 수준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EU수준에 맞춰가고 있다.
산학협동을 통해 식품안전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농심은 또 전사적 QA(품질보증)시스템의 정비도 강화하는 중으로 지난해 8월 기존 품질보증시스템의 기능을 확대해 QA(설계품질의 검증), QP(QMS의 관리), QI(품질관리)로 조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약속인 고객안심 활동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전사적 품질보증(Qualilty Assurance)은 공장 전 사원의 혁신마인드 업그레이드와 표준화의 재정비를 통해 원료의 입고에서 제품의 출하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현장의 혁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활동은 QA 1004(Qualilty Assurance), QI(Qualilty Innovation), 6-시그마 등 다양한 툴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 종업원들의 동아리활동(마이머신, 마이에어리어 활동)이 기반이 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품질에 있어 고객클레임 1004(2010년까지 고객클레임 0.4ppm)달성을 목표로 기존의 ISO9001, ISO14001과 더불어 내년에는 ISO22000을 도입해 전사적 QA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심은 향후 전사적 QA를 해외공장 및 국내외 협력사로 확대 적용해 신선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산지관리 및 이중 확인시스템에 의한 검사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도 올해 무결점 추진과 품질경쟁력 강화, 리스크 차단을 품질방침으로 정하고 제품의 품질안전 업무를 통한 고객만족 실천을 전사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물혼입 근절을 위해 다단계 선별시스템과 과학적인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방지를 병행한 클레임 발생 책임제를 도입하고, 전 사원이 무결점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클레임 상벌 평가제도를 강화했다. 또한 공장 내 동일로트, 동일제품 클레임에 대해서는 클레임 경보 발령제를 실시하도록 해 문제 발생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처리로 무결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원부자재 업체관리 강화로 우수 협력업체를 육성, 거래함으로써 양질의 원료 품질을 우선 확보하고 전사적인 ‘우리 제품 돌보기 운동’을 실시해 안전한 식품의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처까지의 자가 품질보증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리스크 차단을 위해서는 국내외의 식품관련 정보 수집을 통해 신종 유해물질로 인한 식품안전 문제 가능성을 사전 예측, 차단하고 주요원재료들에 대한 유통관리실태의 추적조사 및 수입 원료의 원산지별 안전성 등에 대한 집중 조사를 통해 리스크 제로화를 실천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전략방침을 ‘품질 최우선 주의’로 삼아, 품질 안전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불량제품 화형식을 진행하며 품질 최우선주의 선포식을 거행한 대상은 올해 소비자 클레임 제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차원에서 소비자 클레임 내부 통제관리 시스템을 구축, 52억원을 투입해 엑스레이선별기, 영상 검출기, 색차선별기 등 고가의 제어장비를 추가로 갖춰 이물질 등 클레임 발생 원인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입검사, 공정검사, 출고검사, 입고검사를 강화하고 클레임별 재발 방지 시스템을 수립해 클레임 원인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피드백해 개선토록 하고 있다. 또한 클레임별로 책임 부서를 선정해 이에 대한 책임과 포상 제도를 도입하며 관련부서의 평가에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협력업체 관리를 위한 인원을 모아 품질관리팀을 새롭게 발족해 원부재료, 신규업체 선정평가 및 품질평가, OEM 신규업체 선정평가 및 품질평가 제반업무 등을 통합관리 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소비자 클레임을 신속하게 처리해 5일 이내에 소비자 방문과 원인파악, 대책마련까지 해결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클레임 응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도 클레임 발생률이 3.4ppm정도라고 하는데 대상은 현재 클레임 발생률을 3ppm수준으로 낮췄고 연말에는 ‘0’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울러 대상은 양념류, 냉동식품, 고추장, 간장, 된장, 쌈장 등 장류 전 제품, 레토르트, 종합조미료, 마요네즈, 케첩까지 대상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 적용 업소로 지정을 받았으며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HACCP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상의 식품안전 기반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식품안전센터에서 비롯된 것으로 식품안전센터는 현재 12명의 식품안전전문가와 70여종의 최첨단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사 및 협력업체의 생산현장은 물론 영업현장에서의 유통 상태에 이르기까지 식품안전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위해평가를 진행, 사내 식약청으로 불리고 있다.

대상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전폭적인 신뢰를 목표로 전사적으로 총 100여 명의 식품안전관리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제도를 강화하고 우수파트너에 대한 포상을 향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동원F&B는 지난해 3월 이물질 소동 이후 고객을 위한 ‘품질경영’ 차원에서 ‘고객안심 프로젝트’ 캠페인을 실시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간다는 생각이다.

우선 사내 임직원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개혁을 실시하고 있는 동원F&B는 이의 일환으로 ‘품질이 생명이다, 품질 클레임 제로 도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품질경영 강화를 위해 매월 품질의 날 운영, 품질혁신사례 발표, 품질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원F&B는 품질안전을 위한 공정개선을 위해 신동화 전북대 식품공학과 명예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 오원택 푸드원텍 사장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8월, 외부 전문가 자문단과 HACCP 교육훈련 전문 기업 푸드원텍을 통해 창원, 진천, 아산, 성남 등 4개의 자사공장과 동식 삼진물산 등 2개 협력업체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받고 후속조치를 취했다. 이 외 42개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품질 개선을 위해 신설한 PQM(Perfect Quality Management)본부에서 내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수시로 식품안전 관련 점검을 하고 있다.

동원F&B는 또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고객의 눈으로 식품안전을 확인하는 ‘Open Factory’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관점의 품질평가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공장 별로 월 1회 이상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30명의 공장 방문자를 선발, 생산공정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다. 창원공장은 이를 위해 공장 내부에 별도의 ‘참치홍보관’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창원공장, 아산공장, 진천공장에서 ‘Open Factory’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동원F&B는 각 공장 별로 지역 내 대학과 고객안전 품질 ‘산학협력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창원공장, 진천공장, 아산공장, 성남공장 등 총 4개 공장이 대상이며 공장 위해요소 제거를 위한 생산공정 개선안을 도출하고 지속적 유지 가능한 생산공정 관리 시스템 도입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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